외국 여행 때 동물원, 수족관, 놀이동산은 잘 가지 않습니다.
한국의 시설물도 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에 굳이 외국까지 가서
이런 곳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에 시설이 빈약할 때 생긴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했죠.
때문에 한국에 없는 새로운 곳, 험한 곳을 다니다보니
어른 위주의 여행이 되었고, 엄밀하게 나 위주의 여행.
급기야 아이가 "해외여행 싫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 어릴 때는 한번도 못한 해외 여행을 싫어하다니 어리둥절했는데,
아이는 "아빠가 가고 싶은 곳만 가고 힘들다"고 합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모두가 좋은 여행이 아닌 나 좋자는 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앞으로는 무조건 여행 때 최소 한두 곳은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여행지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곳은 디즈니렌드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미국이나 일본의 그것에 비해
많이 작은 규모입니다.
사진은 입구 광장의 분수대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작아서 하루 안에 편하게 한바퀴 돌 수 있고,
디즈니랜드 분위기는 대략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입구입니다.
찾았을 때는 주말.
사람이 꽤 있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본 성입니다.
디즈니랜드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가장 처음 들른 곳은 모험의 나라.
그런데! 사진으로 표현이 되나요?
엄청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하나씩 샀습니다.
덕분에 요즘 잘 들고 다닙니다.
배를 타고 (가짜) 밀림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군요.
줄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입장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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