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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방콕 2011

짜뚜작 시장 산책 … 선택과 집중으로 속성 관광 - 2011 태국 방콕 11

by walk around 2011. 12. 7.

계속해서 짜뚜작 주말시장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면 하루 이상을 이 시장에서 보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시장의 매장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는데, 실외가 좀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실내는 아무래도 생동감이 좀 떨어지고, 상품도 더 난해했습니다. 현지인을 위한 상품이라고 할까요? 결국 노변을 주로 돌기로 했습니다.

상인들의 호객행위나 행인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구경도 완전 자유롭고, 친절했습니다. 가격도 착했습니다.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 입니다.



아름다운 주물입니다. 집에 하나 갖다 두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아쉬워라.. 저 여인이 들고 있는 쟁반 위에 다음날 아침에 들고 나갈 소지품을 올려 놓고 싶네요.



체게바라 관련 상품이 참 많네요. 난 왜 하나도 사오지 않았을까요. CD에는 어떤 음악이 있을까요. 지금 보니 되게 궁금하네...




아니... 이 친구들은.. 집게가 있는 새우들... 파타야에서 시식했던... --; 아래 링크에도 이 새우들이 있습니다.

링크 : 워킹 스트리트의 사람들.. 타이복싱과 뱀쇼 - 2010 태국 파타야 2




사람들은 하루 종일 북적댑니다. 이곳은 관광객에게는 아주 훌륭한 장소 같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양손에 비니루를 주렁주렁... 많이도 삽니다.



더울 때 만나니 반갑습니다. 생과일 쥬스점인데요... 깔끔하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믿을 수 있었습니다.



레몬, 바나나, 키위 등 여러 쥬스를 마셨는데 모두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시장의 최고 가게 중 하나였습니다.



가방가게..



따님이 여기서 머리띠를 샀는데요... 반나절만에 다 망가졌습니다. ㅠ.ㅠ



한참 웃었습니다. 빤스인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블럼이 함께 있습니다. 완벽한 짝퉁이고, 있을 수 없는 머천다이즈입니다. 아... 중간에 "VS"가 있네요. 차라리 첼시 쪽을 파란색으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ㅎㅎㅎ







언젠가 '태국 여대생 교복"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클릭해보니 교복을 입은 태국 여대생의 미모가 상당했습니다. 우리가 "동남아 사람같다"는 말을 어딘지 모르게 까무잡잡하고 좀 덜 생긴 분들에 대한 조크로 많이 쓰는데, 요즘 동남아 사람들 중에 미남미녀가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태국이나 베트남에 미녀가 일본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동남아 사람들의 외모는 더욱 나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태국 북부의 사람들은 대단합니다.

동남아 사람들의 외모와 이 지역 연예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고 싶습니다. 이쪽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시계 상인.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사진만 찍고 지나쳤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싸구려 시계를 사서 사용하다 손목에 뭐 이상한 게 막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 가게는 상하이 골동품 골목의 가게 분위기를 풍깁니다. 상하이에서 본 듯한 상품도 있습니다. 골동품의 세계 공통화 ㅠ.ㅠ 메이드인 코리아 기념품도 있었습니다. 아, 이 가게 말고 다른 가게에 있었습니다.

링크 : 보물섬 같았던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 - 상하이 & 쑤저우 22

아무튼 이 시장에서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나 답지 않은 엄청난 자제력을 선보였습니다. 시장에서 나와서 교통편을 찾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배낭여행객의 천국이라는 카오산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