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1 길에서 만난 다친 고라니… 119에 신고 했습니다 2012년 1월 11일 금요일 밤. 조치원 1번 국도. 운전하며 가다가 길 가에 뭔가 보았습니다. 옷 같기도 하고 쓰레기 같기도 했는데, 갑자기 짐승의 얼굴 같은 게 쑥 올라오더니 눈이 나와 마주쳤습니다. 앗. 차를 세웠습니다. 많이 지나쳤을까? 백 미러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백 기어를 넣고 조금씩 뒤로. 멈 췄다가 뒤로. 잠시 후 후방 카메라에 녀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가까이 왔지만 가까이 가려니 겁이 났습니다. 일단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동물구조단 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하고 용기를 내서 가까이 갔습니다. 눈이 선하게 생긴 고라니였습니다. 곳곳에 피가 나고 있었고, 일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었지만 잘 되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고통.. 2013.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