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1 <정의란 무엇인가>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쉽지는 않았다. '정의'라는 다소 철학적 주제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쓴 책일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컷던 것 같다. 대형서점에 들렀을 때 저자 마이클 샌델이 하버드에서 강의하는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을 봤다. 흥미진진했다. 책도 그런 분위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초반에는 좀 즐거웠다. 많은 실제 사례와 머리를 살짝 굴려야 하는 가상의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들이 머리를 자극했다. 책에서 소개한 각종 사례를 주위에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초반을 갓 벗어난 후부터는 일반 철학책처럼 어려웠다. T.T 이런 분위기가 거의 끝까지 계속됐다. 아리스토렐레스, 니체 등 철학자들 이야기가 나오면서 몇 번씩 들었다가 포기한 다른 철학책 느낌이 물씬 났다. "아! 이건 마케팅의 승리가 아닐까"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이런.. 2010.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