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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taste

경성팥집 옥루몽의 단팥빵

by walk around 2015. 10. 13.


단팥빵을 좋아한다.

단팥빵 좋아한다고 하면 촌스러워 보여서

내색 못하고 살았다.


요즘 단팥빵집이 여기저기 생겼다.

프리미엄 단팥빵도 생겼다.


덕분에 떳떳하게 단팥빵 사먹는다.

사달라고도 한다.


단팥빵의 새로운 경쟁시대를 연 선두주자는 옥루몽이다.

팥빙수로 유명해서 여름에는 자리가 없는데,

지점에 따라서는 단팥빵도 이른 시간에 품절되기도 한다.






빵의 색감도 좋고,

낙관도 찍혀있다!


통조림 팥으로 만든 단팥빵에 비해

물론 당도는 떨어진다.


하지만 그런 달듯달지않은 맛이

오히려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빵의 풍미를 돋보이게 한다.






처음 등장 때는 타의 추종을 불허.

지금은 훌륭한 경쟁 단팥빵이 많아서

단연 1위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아이들도 참 좋아라하는 아이템.






역시 예전에는 누가 촌스럽다고 할까 말 못했지만,

이제 이렇게 번듯하게 만들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