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소셜에 올렸던 글인데, 작성하고 보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블로그에도 옮겨 놓음.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몇 나라에 중계권이 팔렸다고 한다. 이게 기회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기회일 수는 있을 것 같다.

부천FC 1995도 준비 했으면 좋겠다.

먼저 제1 타깃을 알파벳 "B"로 시작하는 국가와 도시의 축구 팬으로 잡는다. 그리고 부천FC를 응원하는 해외 팬 집단 이름을 'B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묶는다. (어차피 모두를 잡을 수 없을 테니)

두번째 타깃은 "진짜(real) 축구팬"으로 잡는다. 대기업이 만든 게 아니고, 팬들이 만든 구단이며, 심지어 연고 이전의 아픔을 극복했다는 포인트는 유럽과 남미의 '진짜 축구팬'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같다. (성급한 일반화 일 수 있지만 만났던 실제 잉글랜드 팬 상당수가 그렇게 평했다)

"당신의 B유나이티드인가? 아니면 당신은 진짜 축구팬인가? 그럼 한국의 부천FC의 경기를 보라"

이런 카피로 구단의 히스토리를 소개하는 영문 페이지를 만들어서 소셜을 통해 확산시키고, 중계 채팅창에도 링크를 지속적으로 올린다. 특히 서구인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스토리에 반응한다. 부천의 스토리는 그래서 엄청난 자산이고, 제주 캐릭터를 소셜에서 친구 운운해서 스토리와 역사에 흠집을 냈을 때 분노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웹 페이지에는 부천의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 링크를 건다. 시청 로비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파는 걸 봤는데, 요즘 시골에서 만든 낫이 잡초 제거용으로 아마존에서 팔리는 세상이다.

이번 기회에 제품을 알라고 온라인 판매로 유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B2B 제품도 얼마든지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축구팬의 직업은 다양하다.

영화제 등 지역 행사나 특산품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가 한국 축구, 부천 축구, 나아가 부천의 경제에도 도움이 실제로 되는 기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고, 이 정도 기회를 만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말하자면 해볼만 한 상황이 아닐까.

구단 마케팅과 시 홍보 파트에서 경기 전까지 달렸으면 좋겠다. 물론 위에 말한 건 예시이고 풀타임 잡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더 혁신 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구단과 연고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것으로 믿는다.

아무래도 해외 상대이기 때문에 구단과 시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업무는 외주나 알바가 해야할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시 관련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수혜 기업으로 치면 구단 하나에 시 연고 기업 상당수) 시의 홍보 예산이 사용되면 좋겠다. ㅎㅎ

시간이 걸리면 영문 소개 페이지만 먼저 구단이 빨리 만들어서 시즌 전에 인터넷 세상에 던져 놓으면 좋셌다.

경기만 준비하는 상황이 아니길 바란다.

 

참고 기사

https://sports.v.daum.net/v/20200506094047470?fbclid=IwAR1ErkA5SNcDvHTWdfJ-ytI3o_tJx_LHGji-oC9LTgM3eRZ7bvQ0T2Ncp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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