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서울의 중식당 유유안.
베이징 덕을 제대로 먹을 생각이었다.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면 룸차지가 따로 붙는다.
사진은 메뉴 나올 때마다 툭툭 찍었다.
조명이 밝은 집이 아니어서 사진이 어둡기도 하다.
순서도 좀...
들깨기름에 닭고기.
전체 요리처럼 나왔는데,
입에 들어가자 "음~"하는 맛이었다.
이후에 나올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주기에 충분한 맛이었다.
이건 잘 못 주문한 소고기 죽.
원래 코스에 없는 딤섬을 주문하다가 실수.
그런데 먹으면서 많이 한 말은
"이거 주문 잘 했다"
"이런 죽이면 매일 먹겠다"
참 맛있는 죽이었다.
코스에 딤섬 + 죽 등을 주문하면
적당한 타이밍에 내놓는다.
사실 이게 첫 요리였다.
가지에 어쩌고 저쩌고...
알로에 음료에 어쩌고 자쩌고...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상큼했던 맛은 기억난다.
좋은 요리를 먹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준다.
룸에 들어갔을 때 뷰.
사진은 실제 뷰를 담지는 못하는 것 같다.
포시즌스 서울 중식당 유유안 입구
들어갔을 때 처음 만나는 세팅
앗 이건 후식이 벌써...
레몬으로 어쩌고 저쩌고...
얼마 전에 이 식당에 혼자와서 점심 때
볶음밥 먹고 간 일이 있다.
그때도 후식으로 이거 나왔던 것 같다.
날이 좋았는데, 가을이나 눈 오는 날 아주 보기 좋을 듯
등은 좋은 것 같은데..
아주 밝지는 않다.
차라리 약간 어둑
버섯 + 오이
이런 싱싱한 버섯은...
추가로 주문했던 샤오롱바오.
뭐 딤섬이 맛있지.
육즙, 고기, 쫄깃함 나무랄 데 없었다.
주방 직원이 썰어주고 간 오리고기
뭐랄까... 아주 맛있는 건 아닌데
먹는 게 재미있고, 맛도 좋은 편.
이야기가 많은 사람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먹기 좋은 요리였다.
대체로 이렇게 싸서
소스 발라서 먹음.
썰어주고 남은 오리 고기는 가지고 나가서
통후추 + 양념 해서 볶아 오는데
이건 배고플 때 밥이랑 먹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볶음밥. 안남미. 오리고기 조각조각
이때쯤이면 배불러 죽는데..
다 먹었다.
후식.
망고 퓨레 + 코코넛 과육으로 기억하는데
불륨이 있는 후식이었지만,
언제 또 먹을까 싶어서
배부른 상태임에도 다 먹었다.
배가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좀 이상한 음식을 먹으면 바로 탈이 난다.
이 날 이렇게 먹고 좀 힘들었는데
탈은 나지 않았다.
식재료가 좋은 탓이라고 생각.
요즘 포시즌스 서울의 식당을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좋다.
가성비를 말하기 힘든 식당들이지만,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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