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통천은 좀 심하게 큽니다.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천서포터 통천 인증샷이 되었습니다. 아마 2002년이 아닐까 합니다.


한 부천 서포터 회원이 만든 바탕화면용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관중이 많았는데…. 우라와 레즈와 같은 구단이 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K3에서 경기를 하면서 부천FC는 N석과 S석, 그리고 본부석 건너편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경기장이 3만8천석에 달하는 대규모이기 때문에 본부석 쪽만 얼추 채워도 수천명이 됩니다. 하지만 경기당 1~2천명 수준의 관중이 오기 때문에 현재는 본부석만 채워도 상당한 집객입니다.

특히 부천FC의 경우는 이 1~2천명의 관중이 5,000원(성인기준)을 내고 입장하는 유료관중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했군요. 아무튼 통천이 크기는 정말 큽니다. 이 통천을 만들 때 후원을 한 푸마는 마케팅 효과가 톡톡했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2002년 부천SK가 아직 부천에 있던 시절, 경기 후 유니폼 통천을 정리하는 부천서포터입니다. 일단 트랙으로 내려와 통천을 평평하게 펼쳐야 합니다.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는데, 습기차고 비시즌 때 사용을 안하니까 곰팡이 냄새도 쫌 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가면 대략 상태가 좋아지고, 그러다 장마 만나서 한번 비 제대로 맞으면 또 축 늘어집니다.



펼친 다음에 크게 몇번을 접습니다. 이때는 팀웍이 쫌 중요합니다. 사람도 많이 필요합니다.


많이 작아지면 약간 폭을 좁게 잡고 돌돌 만다는 생각으로 여러번 접어 나갑니다. 이때도 양끝이 어긋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주 작아졌습니다. 사진 속 얼굴 중 부천SK가 부천을 떠난 후 경기장에 안보이는 친구들이 있네요. 다시 부천에 축구가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에 부천종합운동장에 오세요! 다시 통천 평쳐 봅시다. 그런데 이번주와 다음주는 원정이군요. --;


K3 팀을 창단한 이후에도 종종 이 통천을 사용하는데, 이 사진은 지낸해 통천 사용 후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K리그 때보다는 팬이 줄었지만, 그래도 통천 치울 정도는 됩니다. ㅋ


정리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경기 후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서포터도 남녀가 유별했는데, 요즘에는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원정담당 등 보직(?)을 맡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통천을 정리할 때도 남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특히 부천에서는...^^  구단에 팬을 위해 많은 것을 해주는 큰 구단을 놔두고 이렇게 고생을 자처한 사람들이 부천FC를 더욱 살찌웠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 사람들이 구단의 주인이니까.


관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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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2002년


  1. 남바 2010.04.23 01:04 신고

    저 유니폼 통천... 2009년 7월18일 유맨전에 사용하다가 찢어졌다고 들었는데.. 괜찮나요??

    • walk around 2010.04.23 08:46 신고

      소매 아랫부분에서 가로로 찢어졌어요. 현재는 그 상태 그대로라고 합니다. 아랫부분만 들면 그냥 네모난 통천이 되는 것이고.. 관중이 사용할 때는 위에서 하나 아래에서 하나 이렇게 쌍으로 펼쳐야 합니다. 모양은 좀 빠지지만 아직 사용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 찢어진 상태에서 사용하는 사진도 찾으면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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