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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부천FC, 광주광산과 승점 차이 극복할 기회

by walk around 2009. 7. 10.


광주광산의 승점은 34점, 부천의 승점은 28점 입니다. 승점 차이가 이번 라운드에서 부천이 할 일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패할 경우 광주는 37점, 부천은 28점입니다. 약 10점(3경기 이상) 차이입니다. 비길 경우 광주는 35점, 부천은 29점입니다. 6점(2경기) 차이입니다. 그러나 승리할 경우 광주는 34점, 부천은 31점입니다. 1경기 차이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리그에서 10점 차이는 그룹의 차이를 말합니다. 선두권과 중위권, 또 중위권과 하위권을 가르는 그룹의 차이가 대강 10점 차이로 나눠집니다. 또 선두권과 중위권의 차이는 FA컵 진출을 가르는 차이도 있습니다.

시즌 초부터 예상한 대로 매경기가 FA컵 진출 결정전입니다. 현재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30점을 돌파하는 것이 현안입니다.

개막전에서 우리는 광주를 잡으면서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당시 후반 중반 이후 체력 때문에 고전을 했으나 결국 잘 잠궈서 1-0 신승을 따냈습니다.


(사진설명 : 지난해 광주광산과 경기 중인 부천FC. 부천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적지 않은 찬스를 잡곤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광주는 빠른 패스와 많이 뛰는 축구로 우리를 괴롭힐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천도 체력은 이미 리그 상위권이기 때문에 붙어볼만 하고, 다만 지난 두 경기에서 뚫렸던 빠른 사이드 쪽으로의 패스를 경계하면 큰 위기는 없을 듯 합니다. 광주는 또 문전 앞 1-1 패스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고 들어가는 선수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또 지난 광주와 경기들을 복기하면 우리에게 찬스가 적지 안았습니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약한 팀 같습니다.

이번 원정은 더운 날씨, 작은 운동장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접을 수도 없는 경기입니다. 승점을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선수단은 이길 생각으로 광주로 떠날 것입니다. 그래서 전날인 오늘 광주로 향하여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할 것이구요. 팬들도 버스 한대는 가뿐하게 채워서 갈 것 같습니다.

이기고 돌아 봅시다. 지난해 광주의 에이스 장석근 선수가 부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