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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부천FC, 첫 전남 영광원정에서 4골 폭발

by walk around 2011. 5. 2.

부천FC 1995가 전남 영광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4월 30일 2011 다음 챌린저스리그 A조 7라운드 부천FC와 영광FC의 경기에서 부천FC는 채주봉, 김태원, 김대환, 이종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을 일궈냈다. 이번 경기에서 4득점을 하면서 부천FC는 원정경기 연속 4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시작은 좋았다. 부천FC는 전반 20분 박재훈의 코너킥에 이은 채주봉의 헤딩슛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부천FC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고 오히려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 온 상대의 중거리슛에 실점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서 영광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후반 20분경 정현민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급기야 후반 24분 정현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김태원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부천FC는 세밀한 문전 앞 패스 대신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중거리슛을 무기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후반 34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교체선수 김대환이 통렬한 슛을 터뜨려 골로 연결됐다. 후반 45분에는 역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송왕석의 어시스트를 이종호가 골로 연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정현민, 김대환, 송왕석 등 교체 선수가 득점에 직간접으로 기여하면서 경기에 활력을 주었다. 박문기, 한석진, 김종만, 채주봉 등 수비라인은 비교적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에게는 손에 꼽을 만큼의 찬스만 허용했다.

부천FC 곽창규 감독은 "골이 터지지 않아, 경기내내 초긴장 상태였다"며 "오늘 승리로 리그 상위권 진출의 불씨를 살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FC는 5월 7일 천안과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들어 아직 홈팬에게 화끈한 다득점 승리를 보여주지 못한 데다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관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한편, 영광원정에는 20여명의 헤르메스가 영광을 찾아 응원을 펼쳤다. 영광 축구팬 약 100여명은 헤르메스 주위에 모여 축구와 응원을 즐겼다.

< 7라운드 결과- 2011.04.30 (토) >

A조

영광 1-4 부천
경주 1-1 서울
아산 2-4 남양주
양주 2-0 전주

B조

이천 2-0 광주
천안 0-3 청주
고양 1-0 춘천
마르티스 2-2 포천

※ 부천FC 홈경기 5월 7일(토)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 vs. 천안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