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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부천FC, "구단으로 온 선물도 관중 경품으로"

by walk around 2011. 5. 4.

다음 챌린저스리그의 부천FC 1995가 홈경기를 찾는 관중을 위해 경품을 준비했다. K리그 구단들이 경품을 준비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살림이 어려운 챌린저스리그 구단이 경품을 준비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부천FC가 오는 7일 저녁 7시 토요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되는 천안FC와의 홈경기를 위해 준비한 경품은 모두 20여개. 대부분 마케팅 제휴사와 팬들이 무상으로 제공한 것들이다.

특히, 구단 측은 관련 기업이나 팬이 구단 직원에게 제공한 선물을 그대로 팬에게 돌려주는 식으로 경품을 마련하기도 한다.



부천FC의 오석원 팀장은 "7일 경기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전후에 진행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몇 가지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시기적 특성을 감안하여 경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년 5월에는 부천FC 경기에 많은 관중이 몰렸다. 2009년 5월 5일 경기에는 1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이번에 준비한 경품은 녹차원 녹차엑기스 5병(약 한달치), 다음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문구상품 3세트, 카페 407 머그컵 2개, 부천FC 반팔 티셔츠 3벌, 부천FC 구단 엠블럼 휴대폰 액정 크리너와 금속 스티커 5세트, 부천FC 우산 3개, 부천FC 케이크 1개 등이다. 경품은 경기 직전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경품추첨 말고도 구단과 팬들이 여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벤트의 내용은 4일부터 하루에 하나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