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주총 통해 부천축구협회장 단장, 생활체육엽합회 축구회장을 부단장 추대
- 유상증자 승인... 새로운 주주 10명 탄생
- 부천FC 서포터, 자발적으로 기득권 포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가겠다" 의지
팬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팬의 힘으로 운영되는 전형적인 시민구단 부천FC1995가 부천시 축구협회 회장을 새 단장으로 추대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부천FC는 7월 30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8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부천FC 주주총회는 ▲부천시 축구협회 회장을 당연직 구단 단장으로 추대토록 했으며, ▲부천시 생활체육연합회 축구 회장을 당연직 부단장으로 추대토록 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이순영 부천시 축구협회 회장은 부천FC 단장으로, 박용남 부천시 생활체육엽합회 축구회장이 부단장으로 추대됐다.
부천FC 이순영 신임단장
사실상 서포터가 대주주로서 팀을 운영한 '서포터의 팀' 부천FC가 단장과 부단장으로 지역 축구계 인사를 영입한 것은, 자발적으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사회에 함께 구단을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와 함께, 구단이 수익을 위해 영위할 수 있는 업종에 '마케팅'을 추가하여, 향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수익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구단의 주주가 되고 싶다는 일부 팬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추가 주식을 발행하는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부천FC의 지분을 가진 주주가 10명이 추가되어 모두 24명이 되었다.
부천FC 박용남 신임 부단장
부천FC는 2007년 12월 창단이후, 매년 흑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부천SK 연고이전 이후, 부천FC 창단준비위와 협의에 따라 구단을 3년간 후원한 최대 후원사 SK에너지의 후원이 종료된 올해에도 위기를 딛고 소폭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구단이 흑자를 기록할 경우, 구단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여 구단 주식매입이 '기부'가 아닌, '투자'라는 것을 축구계에 보여준다는 각오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주들은 "배당금을 받으면 즉시 구단에 기부하거나 재투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으로 부천FC는 주총결의에 따라, 김만수 명예구단주(시장은 당연직 명예 구단주), 정해춘 대표이사, 이순영 단장, 박용남 부단장, 오중권 사무국장 체제로 운영된다.
새 단장과 부단장 취임식은 8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부천 홈경시의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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