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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방콕 2011

방콕에서 밴타고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 2011 태국 방콕 4

by walk around 2011. 11. 17.

호텔에서 나와 BTS SkyTrain을 타고 전승탑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곳에 밴 터미널이 있다고 합니다. 봉고차 터미널이죠. 여러 교통수단을 두고 고민하다가 가장 서민적인 것을 타자는 생각으로 선택한 것이 밴입니다. 특히 밴 안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합니다. 덩치 큰 사람과 앉으면 불편할 텐데... 에어컨은 너무 세게 틀면 싫은데... 어떤 분위기일까... 기대와 우려 속에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의 봉고들. 안쪽의 토일렛(Toilet)을 보니 생각이 나는 어이없는 일화가 있네요. 터미널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여성에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rest room'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모르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손을 씻고.. 남자, 여자 따로 들어가고..." 뭐 이런 말도 안되는 부연설명을 하는데.. 이 여성이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그런 것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왜 갑자기 화를 내지? 곰곰히 생각을 하보니 아는 영어 단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 여성이 쉬다(rest), 방(room), 남자, 여자, 손을 씻고... 뭐 이런 말이 나오니까 요상한 업소 찾는 관광객인줄 알고 정색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뒤돌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토일렛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표정이 풀리며 알려준 것이 저 사진 속의 토일렛입니다. 유료였고 깨끗했습니다. --;


 


BTS역에서 본 완소 포시즌스 호텔입니다. 비교적 저층입니다.


 


사람들이 다 타고 내릴 때까지 여유가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고 타는 것도 끈기있게 기다려 주더군요. --;


 


역에 도착해서 물어물어 찾은 터미널입니다.


 


벌써 점심이네요. 터미널 옆 노천 식당에서 막 시켜서 먹었습니다.


 


 


음식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어쩌면 우리 길거리 음식보다 나았습니다.


 


식당은 포장마차에 가까운 형태.


 


표를 사고 한 한시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모기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여성들까리, 연인끼리 교외로 소풍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즐겁게 수다를 떨기도 하고... 순박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회사별로 테이블이 있고 별로 친절하지 않은 여성들이 표를 판매합니다. 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늦게 타는 바람에 문 옆에 간이 의자에 앉았습니다. 거의 2시간의 길을 그 의자에서 ㅠ.ㅠ 가족들은 다행히 운전사 옆자리.. 휴게소에 들었을 때는 문을 열고 닫아주는 차장 역할까지.. ㅠ.ㅠ 나중에 승객들로부터 감사인사까지.. --;


 


도착한 곳은 허허벌판 --; 돌아갈 표를 미리 사두고 걷기 시작..


 


우리 봉고 옆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2층 버스가 지나가네요. 어휴 부러워라...


 


고개를 돌리니 바로 이런 곳이군요. 암파와 수상시장입니다. 담넌 사우억 수상시장과 경합 끝에 우리의 방문지로 낙찰된 이곳은 담넌 사두억보다는 덜 알려졌다는 것이 매력이었고, 인근에 위험한 기찻길 시장이라는 또 다른 볼거리도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다리 위에서 암파와 수상시장 맛을 보고, 시장 쪽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태국은 불교의 나라. 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작은 불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