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이야기 : 예기치 않았던 태국여행, 시작부터 엉망
잠은 잘 잤습니다. 이미 호텔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 상황이기 때문에 잠도 잘 오고, 전날의 아픈 기억도 어느 정도 치유됐습니다. 이제 일요일이라 더 해볼 것도 없습니다. 다만 프런트에 상황 이야기를 다시 하고 혹시 도움 받을 것이 없을지 물어보러 갔습니다.
어제 밤 근무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다른 직원들만 있었습니다. 아.. 그 긴 이야기를 다 해야하나.. 머리에 쥐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파일을 빼고 쭉 보더니, 다 안다는 듯 그 다음 이야기부터 하는 것입니다! 이런 다음 근무자가 복잡한 내 상황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새로 싹 바뀐 아침 근무자들도 얼마나 같이 걱정을 해주던지 계속 신세타령만 하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이 호텔에도 여러 뷰가 있겠지만, 대로변 골프장 뷰입니다.
바로 앞으로 모노레일이 지나갑니다.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
복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침 먹으러 가는 길. 이 놈들도 밥 달라고 난리입니다. 거의 물 밖으로 나올 기세입니다.
밑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군요.
식당입니다. 자리 스타일은 다양합니다. 식당 내외에 다 자리가 있는데, 음식 디스플레이는 내부에 있으니 많이 먹으려면 내부로 가야 합니다... 몰라서 바깥에 앉은 첫 날 --;
두번째 날부터는 안 쪽에서...
계란 요리는 종이에 체크해서 주면 갖다 줍니다.
음식들도 대체로 훌륭합니다.
식사 후 산책. 따님이 잉어 보느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갈 곳은 많고, 마음은 바쁜데 애가 이러고 있으면 어른은 속 터집니다. ㅋ
조형물. 이제 뭐 여기는 다 마음에 듭니다. 포 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 짱 --;
꽤 긴 시간을 보낸 벽화입니다. 그림 속 상황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어떤 신화를 담고 있는 것 아닐까요?
화장실 그림. 풍속도 같은데... 현실감이 있습니다. 해학이 느껴져 한참 보게 됩니다. 표정들이... 과거에도 태국에는 피부색이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던 모양입니다. 농도가 다양합니다.
별로 규모가 큰 호텔이 아닌데, 아기자기 하게 꾸며놔서 한참 돌어다녀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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