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울사무소 겉만 살짝 방문

2012년 6월. 어떤 회의가 있어서 구글 서울사무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자리는 구글의 필요에도 부합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책상 배치와 원상 복구 등은 방문자 중 진행자의 몫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방문자들인데 열심히 책상을 나르고 있길래 왜 이걸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것을 조건을 회의실을 빌렸다고 합니다. 

남의 회사에서 회의실 빌리는 것이니까. 일견 수긍도 되지만, 그래도 이 회의에 구글 직원도 와서 자신들의 유료 마케팅 채널을 소개해 주었고 그 결과가 회사 수익을 연결될 수도 있는데, 정리할 때 아예 한명도 없다는 것은 좀 그랬습니다. 

마치 예전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한참 심하게 잘 나갈 때 회사 분위기를 보는 듯 합니다. 이런 분위기는 예전에 너무나 잘 나가던 PC통신 회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너무 회사가 잘 나가는 나머지 방문자들을 우습게 보는...

회의실 곳곳에는 로고장식이 있습니다. 어느덧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던 구글이 파워 유저를 중심으로 부쩍 성장하는 모양새 입니다. 내 블로그 방문자 유입 채널 중 구글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더 선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발전이 얼마나 계속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역삼동 스타타워인데요. 과거에 NHN도 이 건물 비슷한 층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조망은 최강입니다. 밤에 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노출을 달리해서 다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