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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taste

커피④ - 탄자니아 피베리, 나이지리아 SHG

by walk around 2012. 10. 3.

늦은 시간 집 근처 커피전문점에 가서 원두를 주문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오늘 좋은 것이 있다면서 보여주신 것이 탄자니아 피베리(Tanzania peaberry)를 권했습니다. 원두를 보고 느낌은 "앗! 죠리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콩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모양도 동글동글했습니다.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있으면서도 진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커피맛에 대한 문제가... 로스팅 정도, 드립 방식, 로스팅 이후 경과시간, 갈아진 정도 등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품종에 따른 구분이 많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탄자니아 피베리는 싱싱했고 드립 때 마구 부풀어 오르면서 뛰어난 맛을 선사했습니다.

 

 

 

 

 

그렇다고 로스팅까지 할 수도 없고.. 아니 할 수도 있죠. 점점 판이 커지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 그 다음 마신 커피가 나이지리아SHG입니다. 무난한 맛.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서 본연의 앗을 느낄 기회를 잃은 게 아쉽습니다. 맛에 대한 기억이 섞이면서 커피집 주인들이 아무거나 포장해서 줘도 구분을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ㅠ.ㅠ

 

 

 

<관련 포스팅>

커피① - 시다모, 과테말라SHB, 하와이 코나 엑스트라 팬시

커피② - 인도 몬순 말라바 AA, 예가체프, 태국 시암, 베트남 커피

커피③ - 공정무역 커피, 피스 커피, 산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