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부천FC 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FC 1995의 2부리그 등록 가승인 통보

by walk around 2012. 10. 15.

 "부천FC는 준비 된 팀… 리그 발전에 보탬이 될 바란다" 의미

 

부천FC 1995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013년 창설되는 2부리그 등록 가승인을 통보받았습니다.

 

부천FC는 1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연맹의 2부리그 가승인 통보 사실을 밝히면서, "2부리그 진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의 가승인 통보에 대해 부천FC는 "그간 꾸준하게 2부리그 진출 준비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천FC는 2007년 창단 이후 꾸준하게 상위리그 진출을 준비했다. 덕분에 천연잔디 홈 경기장, 연령별 유소년 시스템, 연습구장, 선수단 숙소, 연고지 협약 등을 대부분 완비한 상태다. 따라서 다른 신생팀과 달리 초기 창단 비용이 거의 필요없는 상황입니다.

 

 

 

곽경근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탭도 큰 변화가 필요없다. 기존 선수단에게도 영입 선수와 비교하며 최대한 기회를 준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가승인이 정식 승인으로 이어질 경우, 부천시는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이전을 한 후 다시 7년 만에 프로 축구팀을 보유하게 됩니다. 부천시는 인구가 약 100만 명으로 서울, 부산을 광역도시를 포함한 도시 인구 순위에서 15위권입니다. 인구 수로만 보면 1부리그 팀을 보유해야 하는 도시 규모인 셈입니다.

 

현재 부천시의회에는 부천FC의 2부리그 진출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개회되는 의회에서 18일 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부천FC가 2부리그에 진출할 경우, 2부리그는 1부리그 못지 않은 흥행성을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천FC는 3부리그에 참여하며 내셔널리그, 3부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유료 입장을 실시하면서도 관중동원 1위를 기록한 전례가 있습니다. '붉은악마의 원조'로 평가받는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는 일부 K리그 서포터즈보다 규모가 큽니다.

 

최근 부천FC는 대표이사 이하 모든 간부들이 모급 봉사를 선언했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부천FC 간부들은 창단 이후 계속 무급으로 일을 했다"며 "부천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관련 포스트>

 

부천FC 1995, 2012년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스플릿시스템, 승강제 … 2012년 부천FC 운명의 해

 

2억5천 부천FC, 100억 부천SK 육박하는 지자체 홍보효과
3부리그 부천FC, 부천시 및 후원사에 대한 방송 PPL 효과는 K리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