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알면 알수록 이야기의 보고입니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고인돌, 몽고, 미국, 중국 등이 등장합니다. 어느 성문, 어느 돌 앞에서도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들을 이야기들이 수북합니다.
우리가 외국에 갔을 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현지인 또는 가이드의 이야기 한 줄을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가 끝나면 정신없이 사진을 찍곤하는데, 해외 어디를 가도 강화도만한 스토리가 있는 곳은 드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문화재들의 보존 상태도 상당합니다. 자연도 아름답습니다. 공항에서도 가깝습니다. 경유자들을 상대로 당일 코스 등의 고급스러운 스토리 텔링 투어를 마련하고, 숙소를 확충하면 어떨까요?
"대제국 몽고도 정복하지 못한 작은 섬 - 강화",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사람이 살아온 생명의 땅" 뭐 이런 컨셉으로 왠지 그곳에 대면 기운을 얻고, 생명력을 얻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고인돌입니다. 전세계 어디를 봐도 고대 고인돌이 이렇게 제대로 서 있는 곳은 드물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시절,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였을 텐데... 이렇게 버텨준 것이 고맙습니다.
가을 낙엽이 쌓인 초지진 주변길
자연산 카페트입니다.
초지진 안 대포. 좀 더 세련된 전시 방법을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컨텐츠는 글로벌인데, 디스플레이는 허접합니다.
아름다운 초지진 광성보 성문.
성문 안 그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뿌리, 낙엽, 흙. 언젠가 외국에서 보고 감탄했던 모습인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관련 링크 : 예쁜 건물, 특이한 식물… 랑카위 산책 - 말레이시아 28
사람들이 단풍 여행 왜 가는 지 알겠습니다.
강화평화전망대. 사람들의 염원.
이거 아이디어입니다. 바닷가에 유리들 다듬어져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서 아주 아름다운데,
이것으로 공예품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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