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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부 커피전문점. 유통기한 지난 빵 팔았다니…

by walk around 2013. 6. 8.

약 1년 전 사무실이 반포에 있을 때. 서울 서초구의 한 작은 커피숍에서 아침에 커피와 베이글을 먹으면 배가 종종 아프곤 했습니다. "나에게는 아침에 빵이 맞지 않는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심하게 아픈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비싸서 가지 않았던 커피빈(센트럴시티점)에서 커피와 베이글을 먹었는데,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문제는 베이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작은 커피숍은 베이글이 푸석푸석했습니다. 베어물면 약간 과장해서 입 안에 밀가루가 부서지는 느낌? 그러나 커피빈 베이글을 상당히 찰지고 쫄깃합니다.

 

작은 커피숍의 베이글이 품질이 많이 떨어지거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중소 커피숍에서 "코스트코 머핀과 베이글을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죠. 내가 커피숍을 해도 마진을 좋게 하려면 코스트코에 가서 다량 구매해서 판매하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고급 제과점에서 구입하면 수지가 맞지 않을 것 입니다. 직접 만들면 더 답이 나오지 않을 것 입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베이글은 커피빈 아니면 스타벅스 같습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래 기사가 났습니다. <한겨레> 6월 5일자입니다.

 

 

 

이런 커피전문점이 많을 것입니다. 하필 대표적으로 소개된 곳이 부천에 있는 곳입니다. 역시 부천에 부천 FC 1995가 없었다면, 부천시가 중앙언론에 나오는 것은 이런 부정적인 뉴스가 생겼을 때로 제한되는 것 같습니다.

 

대안은 없을까요? 중소 커피전문점에게 박리다매로 중급 이상의 빵을 공급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소 커피전문점은 각자의 로스팅(커피맛)과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로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손님이 빵을 먹고 배탈이 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영업자 지원 차원에서 정부 또는 대규모 프랜차이즈업체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밑지고 하는 사업도 아닐 것 같은데...

 

위 기사의 내용은 그러나 빵은 아니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