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원·복구된 남대문 주위를 지나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단청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접했지만,
잘 보이지는 않았죠.
그러나 짧은 순간에도 한눈에 확 들어오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잘 지어진 놀이동산의 모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서정연한 돌은 방금 지어졌다는 것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개인주택의 담벼락도 오래된 담벼락인 것처럼 세월의 흔적을 입히곤 합니다.
멋을 내기 위해서죠.
문화재에 멋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운치도 역사성도 멋도 없어 보입니다.
오래된 계단석과도 맞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남대문에는 많은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와서 촬영도 하고 둘러봅니다.
그들에게 보여주기 참 민망한 수준의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복원라는 게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텐데...
이 사진은 어떠신가요?
이 역시 복원한 담벼락입니다.
돌이야 새것이지만, 그래도 옛날 돌과 모양을 맞추었습니다.
남대문보다 훨씬 운치있어 보입니다.
2002년에 복원 했군요.
남대문 바로 옆 서울성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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