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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방비엥 2015

방비엥 중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탐 짱'의 종유석 파티 - 2015 라오스 여행 10

by walk around 2015. 8. 20.

 

 

 

 



방비엥에는 동굴이 많다.

동굴 내부는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동굴 중 하나만 가기로 했다.


선택한 곳은 탐 짱(Tham Jang).

라오스어로 동굴이 탐(Tham)이다.






교통편으로는 자전거를 택했다.

방비엥에는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빌려주는 곳이 많다.






가는 길은 역시 고르지 않다.

블루라군 가는 길보다는 낫다.






현수교가 나오는데, 자전거를 묶어두고 건너야한다.






다리의 바닥 상태는 비교적 좋다.






다리를 건너 꽤 걸어야 한다.

그래도 탐 짱이 방비엥 번화가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이다.






야자빵 또는 야자떡?

이거 진짜 맛있다.

싹쓸이했다.






자몽 등 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 놓은 것.

자몽도 흡입.






드디어 동굴로 가는 입구.

자전거 20분, 걸어서 20분 정도 가니 도달한 곳.






경사는 꽤 급한 편이다.

더위에 체력훈련까지 겸하게 됐다.






오! 풍경이 좋다.

방비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동굴 입구.

북한의 남침 땅굴 입구 같이 생겼다.






들어가자 마자 꽤 큰 홀이 나온다.

유럽 관광객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절은이들이 많아서 액션이 크고 요란하다.






깊이는 꽤 되는 것 같다.






종유석을 손으로 마구 만지고 기대는 것은 한국에서는 불가하다.

불과 1센티도 엄청난 시간이 담겨있기 때문에 보존가치가 크다.


라오스는 아직 그런 개념은 없는 것 같다.

종유석이 관광객 발길에 부스러진 곳도 많다.






동굴 곳곳을 다니다보면 바깥 테라스로 연결된 곳이 나온다.






이쪽 경치도 만만치 않다.






동굴 곳곳에는 성황당 같은 게 있다.

여기는 토템은 아니다.

불상이 있다.






신비한 동굴 내부.

어딘가로 통하는 문.






습기는 가득하고, 온도는 서늘했다.

피서로 오기에는 딱 좋다.






당당한 종유석.

이 정도면 정말 잘생긴 것인데...






내부는 종유석 파티이다.

아주 대단한 난리 부르스..






긴수염고래 아가미 같다.






이 종유석은 위아래가 서로 만나려면

아마도 수백년에서 수천년이 필요할 것이다.






동굴의 끝.

물론 더 깊지만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코끼리 두마리.

보이나요? ㅋ






가늘게 내려오다 끝에서 커지는 종유석.

이 정도면 거의 문화재급이 아닐까.






한참을 돌고 나왔다.

계단은 내려갈 때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