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겨울에 가고 싶었는데,
겨울 휴가는 참 어렵다.
할 수 없이 가을 초입에 다녀왔다.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외국은 갈 수 있을 때 가야한다는 것.
기회를 아끼면... 사라진다.
도착한 곳은
신치토세공항.
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도라에몽이 나타났다.
이건 시작이었다.
의외로 삿포로는 도라메몽 세상이었다. ㅠ.ㅠ
공항의 입체 그림과 조각들.
조각들은 노출이 좀 있었다. ㅋ
공항 터미널을 벗어나니 바로 상가 같은 게 이어진다.
상가라기 보다는 마트에 가깝다.
장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오 신기방기.
이런 게들은 참 웃기다.
크기는 어쩜 이리 똑같을까?
포장도 참 웃기다.
일본스럽다.
뭘 해도 맛있어 보인다.
이 동네.
참 맛집이 많을 것 같은 느낌.
어묵집이 던가.
시식용 음식이 두툼하다.
곧 이어 나타난 스마일 로드.
궁금해서 가봤다.
기차타고 하코다테로 가려던 계획은 안드로메다로..ㅋ
헬로키티 오징어포?
아닌데... 문어? 아니면 대형 한치?
스벅도 있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간다고...
쓸데 없이 한 잔 마심.
쵸톨릿을 정말 좋아했는데,
입맛이 살짝 변했다.
변한다음 와서 다행이다.
다 털릴 뻔 했다.
이건 뭐 쵸콜릿 천국이라고 해야하나...
규모는 작지만 쵸콜릿 공장도 있다.
각종 패키지.
벨기에의 아성을 노리는 건가?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수집능력과 전시 능력도 대단하다.
모든 게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과자들은 뭐랄까...
눈이 내린 듯한 삿포로스러운 비쥬얼들이다.
뭔지 모르겠는데, 넘버 원이란다.
먹어봤다.
넘버원은 아니지만 맛있다.
이집은 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나도 줄을 섰다.
아우... 달어... 모양은 타르트인데 겉이 너무 바삭해...
괜히 먹었다. ㅠ.ㅠ
홋카이도 도착 초반부터
목표 잃은 방황이 시작됐다.
눈 앞에 계속 재미난 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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