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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하코다테 2015

잘 꾸며진 세트장 같은 상점가 모토마치 디스트릭트 - 2015 홋카이도(하코다테) 여행 5

by walk around 2016. 2. 29.



밤에 도착한 하코다테의 첫 인상은...

관광 산업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


친절, 가격 인하, 교통 이런 관점이 아니라

믿고 갈 수 있는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모토마치 디스트릭트.

창고가 세월이 지나면서 창의적인 사업가들이 모이면서

아기자기한 식당이나 점포들이 생긴 것 같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잘 꾸며지고 계획된 상업지역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나니 크게 재미는 없었다.

홍대 골목 같은 자생적인 문화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창고의 껍데기를 두른 상업지구였다.


유사한 형태로 형성되었지만, 인위적인 느낌을 느낄 수 없었던

뉴욕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와는 비교가 많이 됐다.


링크 : 뉴욕에서 요즘 핫한 곳 '미트 패킹 스트리트' - 2012 뉴욕여행 29






하코다테 도심에 모토마치 디스트릭트를 안내하는 안내 판이

길바닥에 붙어 있다.






해질녁.

호프집.






인기있는 식당이 몰려 있다.

고급차들도 즐비하다.


이곳에서 원없이 먹방을 했다.

먹거리 리스트는 나중에!






식당들은 대개 적지 않은 자본이 투여된 체인점이었다.

맛은 있지만 낭만은 부족했다.






먹자촌 입구.






하코다테 야경 광고.

일본에서는 이런 광고에 속으면 안 된다.

경험삼아 보겠다면 할 말 없지만.


이들이 세계 3대 야경이라고 주장하는 나가사키 야경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광고는 패스.


링크: 나가사키의 원조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신 세계 3대 야경이라 주장하는 나가사키의 야경 - 큐슈여행 2






전체적으로 북적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코다테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다.






모토마치 디스트릭트를 중심으로 

주변 식당 등 안내






유럽의 고성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






꽤 낭만적인 모습이다.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이 골목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대충 꾸미지 않았다.






뒷길의 조명이나 창호 등도

막 배치하지 않았다.






썰렁해서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건물에 다가가면

여러 종류의 재미난 상점들이 있다.

대부분 대규모.






창고 사이의 광장.

날이 좋으면 더 멋질 것 같다.






제법 유명한 테디베어 박물관을 빙자한 상점






바닷가이다.

주차장에는 고급차들이 있고

물에는 요트가!






중간중간 너무 썰렁해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살짝 겁이 날 때도.






그러나 예외없이 초대형 상점이 나타난다.

제품이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이미 신치토세 스마일 로드에서 예방주사를 쎄게 맞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저녁 빼고 지출 제로!






이런 철문도 잘 보존하고 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드라마 촬영 중.


하코다테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한국 드라마도 찍었다고 들었다.


경치도 차분하고 좋지만,

사람이 적어서 작업에 편할 것 같다. --;;







하코다테스러운 단아한(?)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