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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몽골 2016

몽골 평원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인 가족과 계르 - 2016 몽골 여행 7

by walk around 2018. 8. 1.

 

 

 

몽골 평원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인 가족과 계르

 

평원을 걷다보니

멀리 뭔가 꿈틀꿈틀한다.

 

계르도 보이고,

사람도 있는 듯.

 

이렇게 보이기 시작한다고

가까운 게 아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한참 걸어보니 소를 키우는 가족이다.

 

 

 

 

이 놈들. 도망도 안 간다.

 

 

 

 

소젖을 짜서 통에 담아두면

트럭이 와서 싣고 간다고 한다.

꽤 수입이 좋은 모양이다.

 

 

 

 

아저씨는 영 말이 없고

사모님은 말이 좀 있고

외지인에게 호기심도 보인다.

 

한국말도 몇 단어 한다.

고교(아니면 중딩) 때 제2 외국어가 한국어였다고 한다!

심지어 영어도 꽤 하신다.

 

 

 

 

우와.. 현지인의 계르!

 

 

 

 

잠 자던 아들이 화들짝 일어난다.

침대가 벽에 붙어 있고

가운데 난로.

 

 

 

 

아.. 침대에 카페트를 까는구나.

하나 배웠스..

 

 

 

 

난로와 땔깜.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렇게 지낸다고 한다.

겨울에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아파트에 들어가고

소들도 대형 우리에 넣어둔다고..

 

이야기 나눌 수록 이분들 부자였다.

큰 딸은 울란바토르 외국인 학교 다니고.. 막 이래..

 

 

 

 

계르 안의 식기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서 있던 그 땅이

자기 땅이라고 한다.

 

자가인지 임대인지는 정확히 이해를 못 했다.

 

 

 

 

천장에 환기 구멍

이게 중요한 것 같다.

 

 

 

 

TV 안테나도 있음!

해가 지기작.

 

숙소까지는 먼 길이다.

 

 

 

 

우리 숙소.

겉은 계르지만 속은 호텔.

 

 

 

 

원주민 집까지는 걸어서 한시간 반 정도였던 것 같다.

 

 

 

 

저기 보인다.

다녀왔던 현지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