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무대가 된 지우펀
- 2016 타이페이 여행 8
지우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버스에서 내리면
일단 엄청난 인파에
압도된다.
평일도 마찬가지.
여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다.
골목마다 기념품 가게와
주전부리 가게로 꽉 차 있다.
그리고 그 가게마다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뭐 하나 먹기도 참 어렵다.
이런 뻔한 메뉴도 있었고...
오징어 통으로 튀긴 것은
대만이 원조라면서요?
모든 주전부리집에 사람이 많아서
하나도 먹지 못했다.
특히 대만 카스테라 앞에는 어마어마했다.
그나마 쥬스집이 사람이 좀 적었다.
어디를 찾아간다기 보다는
사람에게 떠밀려간다는 표현이 맞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를 수 있다.
그렇게 떠밀리다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스토리처럼
엄마 아빠를 잃고
돌아다닐 수도 있겠다.
골목도 복잡해서 길을 잃고
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여관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듯 ㅋ
가념품이나 식품 가게도 만원!
가게와 인파를 뚫고 겨우 만난 바깥 풍경
숨을 돌리니 다시 사람들.
거리에 홍등이 켜 있다.
아주 예쁘다.
어두워질 수록 예뻤다.
사람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무대가 된
카페를 주로 찾아간다.
이 집도 애니메이션의 무대인 듯
여기까지 왔으니 차를 한 잔 마시려 했으나..
줄이 어마어마해서 안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다.
역시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듯한
다른 건물에는 이렇게 가면으로 기분을 내고 있었다.
여기서 이제 타이페이까지 가는 게
큰 일이었다.
택시는 대부분 왕복 손님을 태우고 와서
잡을 수 없었다.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 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
잔머리를 굴려서 버스를 역으로 타고
진과스로 가서
진과스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주 꿀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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