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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book, movie

안철수의 생각,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by walk around 2012. 10. 21.

책의 사진은 장난감 사진기로... 앵글이 완전히 나간 것도 있네요. ㅋ 이것도 분위기라고.. 그냥 갑니다..


<안철수의 생각>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의 책이니 사회인으로서 한 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하기도 하고.. 읽어보니 사회 트렌드를 보여주는 듯도 하고, 처세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도.. 중간중간 배울 점이 있었다.


"회사를 차린 후에도 수많은 실수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는다는..."


"이제는 리더십이라는 게 리더가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따라갈만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람을 따르는 것이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과정"


"리더십의 바탕은 진심"


"공짜가 반드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며, 오히려 귀한 줄 모르고 낭비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아무리 소액이더라도 돈을 내고 참여하게 하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만족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죠."


"중요한 일인데도 흔한 일은 100년 이상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치는 아무리 적이라도 해도 상대방의 궁극적 목적이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있다는 믿을 가져야"


"불안이 공동체 위기를 낳는다"


"복지의 안전망이 오히려 경제 위기를 구한다"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사와 겉치레 등 전시성, 낭비성 예산을 줄여야"


"시장만능주의에 빠지면 탐욕을 견제하기 어려워"


"선진국에 비해 사기가 많고, 질병 중 식중독 많아... 나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 처벌이 약해서..."


"조직을 이뤄 일하는 진정한 의미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하는 것"



<자기혁명>


 

아주 트렌디한 삶의 해법을 보여주는 듯 하다 종종 강력하면서 옛날 아저씨들이 할만한 이야기도 나온다. ㅋ 예를 들어 "살이 찍어지고 고름이 흐르고 굳은 살이 박혀 단단해질 때 비로소 온전한 내가 세워지는 것" 같은.. 


책을 읽으며 나중에 빠져서 열심히 읽었다.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 - 하이데거


"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이끌어내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어 의식이 깨어나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귀신은 그 소리에 놀라 떨어져 나간다."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 아리스토텔레스


"현상에 속지 않고 본질을 들여다보면서 대상을 명확히 하는 태도를 항상 중요하다"


"침묵은 충동에 감정에 유혹에 흔들리는 나를 관찰하고 경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침묵의 순간 세계에 대한 사색이 시작된다. 침묵한다는 것은 단순한 말을 하지 않는 것 이상이며, 관성에 의한 모든 행위를 멈춘다는 의미다. 그래서 타인과 외부에 대해 침묵한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열정이다."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지고 있건 그가 어떤 권력과 명예를 쥔 사람이건 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는 셈"


"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호흡인데 호흡을 고르기 위해서는 대화 도중 말을 하고 싶을 때 딱 2초만 쉬면 된다."


"원래 말의 목적은 설득"


"나를 분노하게 하는 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화를 내는 것은 분노의 상대를 확실하게 적으로 돌리는 가장 빠른 방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은 지금 내가 반복하고 있는 나쁜 습관 하나를 버리는 것"


"혁명성은 안주하려는 인간의 속성과 달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들에 대해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행동이 바로 혁명성이며 그것을 행한 결과가 바로 혁명이다. 한계는 확장성을 제약하는 심리적 감옥. 내 스스로 나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는 말은 반듯한 자기성찰의 결과물이 아니라 무의식에 농락당한 에고의 비명소리"


"바른 언어로 뚜렷하게 나의 길을 선언하는 순간, 비로소 내가 실존적인 인간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


"중상자 나오기 전 같은 사유 부상자 수십.. 그 전 다칠뻔한 사람이 수백... 하인리히 법칙"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다수... 중요한 공간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


"시간의 밀도를 높이는 일과 파편처럼 흩어진 시간들을 질서있게 배열하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특정 글을 반복해서 열 번 이상 반복해서 쓰면 어느 순간 대상의 문체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막히면 변하라 - 주역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세상을 지배하는 가>


 

인터뷰집인데... 촘스키 본인이 감수를 했기 때문에 경험, 현상, 사상이 농축된 좋은 책이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강력하게 강조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가진 조직의 선전전에 대한 비판, 따라서 정보에 대한 비판력에 대한 강조도 눈에 들어왔다.


"현실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진실"


"민중이 조직화... 산도 움직일 수 있다"


"민영화는 주로 부패한 정부에서 시행"


"민주주의는 국민이 당사자가 아니라 방관자에 머무르는 자세"


"신문을 일주일이나 한달 뒤 읽어도 다른 소식이 다른 소식을 보충... 속도는 우리가 중심에 살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줘... 동시성과 즉각성은 사건의 흐름에 우리 몸을 그대로 내 맡기게 된다." 이 문장은 그가 석학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