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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패러다임> 중요한 정보, 미래에 대한 혜찰의 모자이크

by walk around 2012. 11. 11.

지구촌을 지배하는 미래경영 원리 힘의 이동 2.0 넥스트 패러다임. - 최은수 MBN 부장

 

멋진 단어의 나열로 시작되는 책. 저자의 의견보다는 취재한 내용의 엑기스를 모아서 정리했다고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때로는 너무 피상적이어서 다루는 주제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을 받다가, 때로는 깊이 들어가고 또 내용이 신선해서 급만족을 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체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파기 전에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책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1만 6,800원. ㅠ.ㅠ

 

<블랙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뉴욕대 교수 : 전혀 발생할 것 같지 않았던 극단적 상황이 개인은 물론 기업의 운명을 지배할 수 있음을 경계하라. - 이것은 대박 명언이다. 저자의 센스 넘치는 발췌다.

 

블랙스완의 등장은 과거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스스로의 직관과 경험을 믿어야 한다.

 

 

<The play ethic> 팻 케인 : 21세기에 놀이는 지난 300년에 걸친 산업사회에서 일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가치 창조에서 차지했던 것과 같은 무게를 갖고 있다. - 미친다. 이런 분석이 가능하구나. 그야 말로 벽을 깨는 통찰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 세계 경제는 지난 30년 간 교육, 법률, 보건, 환경 등 비시장적 가치 영역까지 시장원리를 도입하는 오류를 범했다. 시장에 정의를 구현하려면 시장원리를 적용할 부분과 적용해서는 안 될 부분을 구분해야 한다.  - 뭐지? 이 책을 읽은 나는 이런 문장을 왜 잡지 못했을까? ㅠ.ㅠ

 

마이클 포터 하버드 교수 : 기업의 구조 자체가 사회 책임경영을 지향하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톰 피터스 : 20세기 산업화 시대의 기업 경영전략은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이끌어내는 브레인스토밍 전략이었지만 21세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하트스토밍 전략에 있다. (이후 저자 최은수 의견) 21세기의 승자가 되려면 기업이든, 어떤 조직이든, 아니면 개인이든 수요자를 이성을 굴복시키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어야 더욱 큰 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

 

자본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를 손꼽는 응답자들은 정부의 대대적인 시장 개입을 해법으로 제시 - 2012년 다보스 포럼

 

효율과 성장, 이익추구에 쫓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는 '탐욕'이라는 사생아를 낳았고 '윤리'라는 적자를 내팽개쳤다. 성과와 수익창출이라는 결과만이 평가의 잣대가 됐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당연시해야 할 과정상의 윤리마저 등한시했다. 이 결과 청년 실업, 부의 양극화, 폭력, 저항, 사회 격차 등 사회의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드는 비극을 낳았다.

 

<이코노미스트> : 중국과 인도 그리고 인터넷은 잊어라. 경제발전은 여자로부터 이뤄진다. - 깊이 있는 분석이다. 이 한 문장에서 파생될 말이 참 많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스 비즈니스스쿨 석좌교수 <혁신기업의 딜레마> : 다수결의 오류 -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꼭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 뜻이다. 크리스 텐슨 교수는 "투자자와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수가 원하는 대로만 회사를 경영할 경우 결국 초우량 기업들마저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하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라"고 조언한다.

 

말콤 글래드웰 - 스티브잡스의 위대함은 발명이 아닌 편집. 이미 개발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개량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했다.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려는 기업이 되려면 '괴짜 네티즌'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들은 적극적이고 폭발적인 전파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 <드림 소아이어티> : 21세기는 꼼과 감성이 지배하는 꿈의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가 된다"며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이야기를 만들어 소비자의 감성을 잡아내는 문화 창조 기업이 부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이후 저자 의견) 기업들도 마케팅 전략 방향을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감성 사로잡기로 급선회하고 있다. 21세기 소비자들은 물건이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구매하기 때문이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 미래 경제엔 농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예산된다. 농업에 투자하라. 북한과 미얀마 투자 유망지역. 북한은 자원이 풍수해 남한의 경영능력, 자본과 결합할 때 발전 잠재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