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천FC 1995의 경기는 만족스러웠을까? 축구가 경기 외적인 요소와 경기 내적인 요소로 이뤄진다면 경기 외적인 요소는 일부 실망스러웠고, 내적인 요소는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추후 하나씩 짚어 보기로 하고.
경기 후 미디어의 반응은 '상당히' 민족스러웠다. 지상파 9시뉴스에 다시 나왔고. 기사는 역시 경기 후 100개가 넘게 쏟아졌다. 특히 인터넷에서의 반응은 so hot 했다.
인터넷으로 자주 '부천FC'를 검색해 본 사람은 압니다. 이상하게 '부천FC'보다 검색이 적을 것 같은 단어들이 '부천FC'보다 '부천'의 연관 검색어 순위가 앞선 다는 것. '부천FC'는 그 중 5위 수준입니다.
그런데 경기 후 올킬. 상위 5개가 '부천'의 자동완성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의 1위 '부천시청'을 밀어냈습니다.
DAUM의 축구면. 한국에는 마치 '부천FC'만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다음 날 상황입니다.
다음 첫 화면. 사진 기사로 걸렸습니다. 특정 행사가 이상의 효과를 거두려면 10억 원이면 될까요? 만만치 않습니다. 정말 어떤 사고를 쳐야 겨울 될까 말까. 다음뿐 아니라 SNS 등 다른 뉴미디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경기에 승리하여 리그 중간순위 1위. '부천'의 브랜드가 마구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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