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하루는 아침 일찍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로 향했다. 센트럴 파크에 머무는 시간은 꽤 배정했다.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 스마트폰에 음악도 저장했고, 책도 챙겼다. 아침 식사를 길거리 음식으로 때웠다.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텐데, 뉴욕의 길거리 음식 훌륭한다. 특히 할랄 푸드가 맛있다.

 

 

 

센트럴 파크는 흔히 사진에서 보는 잔디 광장만 있는 게 아니었다.

상당히 큰 호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배를 타고 논다.

 

 

 

거북이가 유난히 많다.

 

 

 

공원 곳곳에 역사적 인물의 동상이 상당히 많다.

 

 

 

여기는 작은 잔디 광장. 나무에 둘러 싸인 다소 좁은 곳이다.

 

 

 

도착. 여기가 흔히 방송이나 사진으로 보는 잔디 광장이다.

주변의 나무와 그 너머의 고층 건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자리를 잡고 졸다가 뒹굴다가 하다보니 텅 비어있던 주변에 사람들이 웅성 거린다.

일가족이 오기도 했고, 일단의 젊은이들이 몰려와 둥글게 앉아서 게임을 하기도 했고.

위 사진처럼 뭔가를 촬영을 하기도 했다. 나도 찍힌 것 같은데.. --;

 

 

 

곳곳에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공간들이 있다.

앞서 잔디 광장도 롤러로 밀지 않은 것 같다. 울퉁불퉁하다.

 

 

 

꽤 큰 바위산도 곳곳에..

 

 

 

구석에 있는 어린이 놀이공원. 공원을 모두 보려면 하루도 부족하다.

반나절 배정한 것은 나에게는 큰 투자였지만, 센트럴 파크의 절반도 못 본 것 같다.

하지만 굳이 하루 다 써 가며 모두 보고싶지는 않았다는 거.

 

 

 

 

 

이런 다소 유치한 도구는... 유럽인이 가장 즐기는 듯.. --;

 

 

 

 

 

 

센트럴 파크를 나와 쇼핑의 중심지 5번가 초입의 애플스토어.

그냥 치나치는 것으로.

 

 

 

 

 

위 사진을 보면 센트럴 파크의 디테일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보도블럭은 다 망가지고, 포장도로 위에 흙이 넘쳐난다. 철망은 다 망가지고..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형 도시 한가운데 초록 공간이 대규모로 굳건하게 있다는 것.

이런 망가진 모습을 대형 초록 공간이 만회하여 준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자연적인 공간이지, 칼 같은 도로 포장이 아니다.

 

그런 기본적인 니드를 충족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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