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GM 본사에는 메리어트 호텔이 입주해 있다. 주차를 하고 프런트에서 키를 받아서 엘리베이터에 탔다. 호텔 예약은 한국에서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했다. 디트로이트와 오대호 중 휴론호(Lake Huron)를 볼 수 있는 방을 골랐다. 47층이었다.
객실 중에서는 그렇게 높은 층은 아닌 것 같다.
대략 이렇게 무난하게 생긴 호텔 체인.
조망은 훌륭했다. 대도시치고 좀 썰렁한 느낌은 있었다.
대개 가로등이다. 건물들은 초저녁임에도 어두운 편이었다.
밑에 노란 불빛은 텅 빈 주차장이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곡두새벽에 잠에서 깼다. 덕분에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식구들은 잘 잔다. 부럽다. ㅜ.ㅜ
해가 이렇게 완전히 뜨도록 혼자 사진 찍고 책 읽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시간대 별로 사진도 찍고 도시의 아침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단 아침 식사. 아 베이글이 종류별로 ㅠ.ㅠ
많이 먹지 못했다. 하지만 바싹 구운 베이글은... 오트밀로 좋았다.
GM 본사 구경. GM이 보유한 캐딜락 등 모든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이 전시 중이다.
하필 일요일. 그러나 위에서 또는 유리판 넘어로 거의 대부분 볼 수 있었다.
동영상 화면도 돌아가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GM의 모든 라인업의 차종 중 개인적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게 없다.
물론 구입할 돈도 없지만.. ^^ㅋ
건물 안 스타벅스.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수다쟁이인지...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은 게 다행이었다.
그래도 여성 3분의 엄청난 수다 소리 덕분에 아침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기들끼리 남자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좋겠다.. 그남자는 ㅎㅎ
흑인 백인 인종을 초월한 관심의 대상이 되다니!
스타벅스 위에 있는 나무 왠지 붕 떠 있는 것이 외롭고 불쌍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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