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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시카고 2013

시카고의 유명 브런치 식당 'Lou Mitchells(라 미첼)'과 도심 전철 - 미국 동부 여행 18

by walk around 2014. 1. 10.

시카고 사람들이 아침 밥을 먹기 위해 많이 찾는 식당을 찾아갔다. Lou Mitchells(라 미첼). 식당 평가지 자가드(Zagat)에서 우수한 평가를 했다고 한다. 매우 이른 시간이었다. 아침 7시 이전이었다. 거의 새벽이다. 그러나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회사의 중간급 이상 의사 결정권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 주제를 두고 회의를 하며 아침을 먹는 다는 점. 어설프게 들은 바에 따르면 사업계획, 제휴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의 고객이 수트차림. 더운데 넥타이도 매고 있다. 피곤한 상태에서 갔는데, 잠이 확 깼다.

 

 

 

물론 이렇게 출근 전에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시카고 직장인 중 상당 수는 꼭두새벽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에피타이저.

 

 

 

메이플 시럽을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여행하며 유난히 자주 보게 된다.

 

 

 

토스트. 새벽에 만들었다는 빵. 입에서 녹는다. 시크한 점원의 서빙은 정겹다. 갈라진 목소리로.."커피?"하던 기억이 생생. 쉬지 않고 돌면서 분위기를 주도한다.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에 팁을 좀 많이 줬더니 가게 스티커를 잔뜩 준다.

 

 

 

잼은 매우 싱싱한 느낌.

 

 

 

포테이토 칩과 애플 오믈렛.

 

 

 

팬 케이크. 다 좋았는데 팬 케이크는... 여기 팬 케이크도 맛이 없다면... 이제 난 팬 케이크는 절대 내 돈 내고 안 먹는다고 결심.

 

 

 

 

여기서도 너무 많이 주문해서 남은 것은 포장.

 

 

 

포장할 때 받은 이 집 스티커.

 

 

 

 

 

 

시카고에는 고전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한다.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시카고를 찾는다는 데 건물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비전문가인 나도 대략 이애가 간다.

 

 

 

이날은 안개가 심하게 낀 아침.

 

 

 

 

도로 위에 열차가 다닌다. 열차가 지나갈 때는 소음이 상당하다. 주변 건물 사람들은 이를 묵묵히 인내하는 모양. 땅을 파지 않고 철제로 공중에 선로를 만들었다. 그래서 소음이 더 하다.

 

 

 

 

 

한 문구점의 다양한 카드들. 이 동네 사람들. 평소에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낭만적일 것이다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