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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부사이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드는 표현들

by walk around 2009. 11. 7.

앞선 포스팅에 이어 계속해서 부부관계 이야기입니다. 역시 여성민우회가 약 10년 전에 펴낸 자료에 있는 내용입니다.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최악의 사태를 가져오는 표현이나 행동들

▶ 결혼에 대한 근본적인 후회나 파괴를 나타내는 말들 - “헤어지자, 이혼하자” “당신과 결혼한 걸 무척 후회한다” “꼴도 보기싫으니 나가라”
▶ 결혼 전 사귀던 이성을 그리워하는 표현들 - “OO씨가 너무생각난다” “OO씨랑 결혼했으면 좋았을 걸”
▶ 구타나 물건을 부수는 행위.
▶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는 표정. 차라리 말이 낫다.

부부싸움을 할 때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표현들

▶ 상대방의 약점을 드러내는 표현들. 외모, 학력 등 본인의 힘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 - “그것도 눈이라고 달고다녀?” “겨우 OO학교밖에 안다녔으니” “쥐뿔도 모를 수 밖에” “못생겨 가지고는”
▶ 본인이 스스로 여기는 것을 들추는 말 -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키는 짤달막해가지고”
▶ 상대방을 비하하는 표현들 - “네까짓게 하면 얼마나” “당신 주제에 그러면 그렇지” “당신같은 못난이가” “못난 짓만 한다”
▶ 경제력 등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표현들 - “OO아빠는 돈도 잘 벌어다 주더라” “우리 어머니처럼 반찬 맛있게 못해?”
▶ 상대방 집안이나 식구의 약점을 들추거나 비방하는 말 - “당신 집안은 다 그정도야?” “당신 어머니는 당신같은 사람 낳아놓고 좋다고 미역극 먹었겠지?” “그 집 구석 뻔하다” “당신 어머니는 그따위냐”

부부싸움시 문제 해결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싸움의 주제를 벗어나지 말자. 그래야 문제 해결이 빠르다.
▶ “우리 싸움의 최후의 목적은 좋은 부부관계 유지”라고 말하자. 그러면 상대방은 속으로 동의한다.
▶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자. 그래야 상대방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말고 잘 들어주자. 그래야 상대방도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준다.
▶ 과거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상대방에게도 되살려 준다. 그러면 감정이 약간 누그러 진다.▶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지키고 싶은 비밀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서로 인정하자.
▶ 가능한 한 아이들이 없을 때 싸우자.

싸우고 난 후 반드시 할 일

▶ 만일 아이들 앞에서 싸웠다면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같은 어른들도 의견이 다르면 싸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줄 것.
▶ 상대방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은 삼갈 것.
▶ 싸운 것을 후회한다면 반드시 후회한다고 말할 것.
▶ 절대 집을 나가지 말며 잠자리는 반드시 한 이불속에서 할 것.
▶ 화해하고 싶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손을 잡아주거나 가벼운 포옹을 하거나 간단한 선물이라도 건네 줄 것.
▶ 상대방의 사기를 높여주는 말을 한두마디라도 할 것.
▶ 상대방의 좋은 점을 종이에 써서 건네주기.

링크 : "집에서 게임만하는 남편, 꼴도 보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