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놀랐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카페나 식당이라고 해도
가서 보면 어설픈 흉내만 낸 곳이 많다.
뭔가 숍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가 잘 안 보인다.
프릳츠도 그럴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하니,
와이프와 산책 나온 김에 갔다.
그런데, 소감은
"그래. 배는 좀 아프지만, 돈 많이 벌어라"
인테리어는..
난 이런 거 좋다.
내가 사는 곳, 심지어 아파트인데
이런식으로 하려다 못 했다.
그냥 다들 하는 인테리어보다
노출 콘크리트, 배관 정리 등이 비쌌다.
커피잔도 고풍스럽다.
다만, 프릳츠에서 알아야 할 것이
국화문양같은 저 문양이 일본 황실 문양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유사한 문양을
사용하긴 했으나...
에지간하면 바꾸는 게 좋을 듯.
커피는 맛있다.
패키지, 빈티지 다 감각적이다.
너무 잘 했다.
빵도 수준급이다.
주방이나 카운터에 주로 젊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매뉴얼이 잘 되어 있나..
다만 원산지 표시가 눈에 잘 안 보였다.
이 정도 맛이면 재료는 좋아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궁금해..
가볼만한 곳이다.
NON-GMO, 유기농 재료라면 더 좋을 듯
일단 커피는 직거래 라고 한다.
이른 바 공정거래를 실천 하는 듯
이런 유리잔은 참 좋다.
집에 머그가 너무너무 많아서
참았다.
그런데 오래 못 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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