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오세아니아/발리 2001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유람선 옆에서 스노클링 - 2001 발리여행 2

by walk around 2010. 7. 8.

발리는 휴양지 답게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습니다. 스노클링하기에도 좋고, 에서 놀기에도 좋고, 해수욕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바다는 잔잔한 편이었습니다. 날씨도 좋구요.

물론 발리는 일부 해안에서는 서핑이 가능할 정도로 파도가 세다고 들었는데, 저는 경험을 못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배가 떠 있습니다. 일종의 리조트선이라고 해야할까요? 배에는 바다로 떨어지는 미끄럼도 달려있고, 주변에는 사람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망도 쳐놨습니다. 여기서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 장비를 하고 둥둥 떠서 노는 것입니다.

지금 이런 걸 하면 참 싱겁다고 할 것 같은데, 당시에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동남아 바다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발밑에 무지막지한 물고기들이 새롭기만 했습니다. 먹이를 주면 달려는 것도 처음본 풍경이었습니다. 이때는 디카는 물론 수중카메라도 없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은 게 없네요.

관련 게시글 :
스노클링 중에 상어와 가오리가 나타난다면? - 몰디브 여행
환상적인 바다. 무릅 깊이에 팔뚝만한 고기들 - 몰디브 여행




에지간한 발리의 리조트나 호텔도 풀이 잘 되어 있습니다. 풀이 좋지 않으면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누구나 발리를 갈 때는 수영장이 잘 되어 있는 곳을 찾을 것입니다.



멋진 요트네요. 발리에도 부자들의 전용 요트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이 요트들의 주인은 발리에 살까요? 아님 영업용일까요? 저는 이 요트보다 휠씬 대중적으로 생긴 배를 타고, 앞서 소개한 리조트선으로 갔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들른 공예품 가게. 공예품에 눈이 번쩍 뜨였지만 베낭매고 간 사람이 쉽게 살수있는 가격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사진에서 보이는 천사같은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플래시가 심하게 터져서 제가 너무 희멀건하게 나왔네요. 보정을 한다고 했는데도...

세계 어디를 가든 아이들은 모두다 천사 같습니다 : 빛바랜 잡지사진 같은 시드니 올림픽 사진들

디카없던 시절에 방문한 발리 - 2001 발리여행 1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유람선 옆에서 스노클링 - 2001 발리여행 2
다양한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발리의 풍물 - 2001 발리여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