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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living

가회동에서의 스탠딩 파티

by walk around 2010. 8. 10.

복지재단인 사랑의 전화에서 발행하는 <BI 세상사람들> 잡지의 사무실이 가회동 한옥을 개조하여 오픈했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스탠딩 파티가 있었습니다. 2010년 5월 이야기니까 꽤 지난 이야기네요.

아이폰으로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여기저기 들이댈 분위기가 아니어서 사진이 몇장 없습니다. 동네가 대부분 단층 또는 2층 집인데, 지형을 잘 이용해서 그런지 낮은 집이지만 괜찮은 전망을 보이는 집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쿠키와 샌드위치가 참 맛있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구요. ^^ 하지만 역시 스탠딩은 익숙치 않았습니다. 주로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는 것은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제 느낌에는 한 서너번 더 다니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지난 5월 이후 비슷한 행사에 초대받은 일이 없으니까 익숙해 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한옥의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벽면에 유리를 많이 활용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건물입니다. 냉난방이 약간 걱정이 되지만 다 감안해서 리모델링을 했겠지요? ^^ 한옥이 역시 멋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지하에 마련된 만만치 않게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의 공연. 연주자에 대한 열심히 설명을 열심히 들었건만, 남은 것은 사진 한장입니다. 에고..

<BI 세상사람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동네에 어울리는, 더욱 우아한 매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