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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예원을 찾은 상하이 사람들. 완적 북적북적 - 상하이 & 쑤저우 25

by walk around 2011. 6. 3.

정원은 좀 한가하게 봐야하는데... 지치고, 배고픈 와중에 예원에 도착했습니다. 그것도 밤에... 그런데 더욱 난감한 것은 엄청난 사람들... 쑤저우부터 계속 사람숲 속에 있었더니, 중국의 인구가 실감이 납니다. 평소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예원 입구 쪽부터 눈에 띄는 건물이 많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건물이군요.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재미난 탈입니다. 사고 싶었습니다. 집에 탈이 몇개 있는데, 이것도 소유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사진으로 만족.



설 때 이런 장식을 많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진짜 붉은색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전통이 조화된 건물이네요. 상가입니다.



상가에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기도 가볼껄...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호떡같은 것을 파는 곳인데요, 상당히 유명한 집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섰습니다. 그런데... 중간에서 새치기를 엄청나게 합니다. 시간은 계속 가고.. 나중에는 열받아 미칠 지경이 되었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여행 중에는 시간이 금인데...

나중에는 바로 앞에서 새치기하는 여성에게 손짓으로 뒤로 가라고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녀는 내 앞에 선 여성의 어머니더군요 --; 화가 나다가 기껏 걸린 사람이... 급 사과  ㅠ.ㅠ 대신 앞에 선 여성이 영어를 잘 하더군요. 주문하고 계산할 때 도와주었습니다.



사람이 무지하게 줄을 섰는데, 저렇게 7개씩 상당히 천천히 만듭니다. 팥부터 제리, 견과류 등 별게 다들어 갑니다. 나중에 표면에 설탕물 같은 걸 발라서 살짝 구워서 바삭하게 만듭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한 40분 정도 줄 선 것 같습니다.



그새 해가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조명이 화려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도 먹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침개 같은 건데요.. 먹어줬습니다. ㅋ



구간마다 등이 다릅니다. 정성을 많이 들였더군요.



음... 예원 중심부 바로 옆입니다.



여기는 예원 중심부. 정원은 간데 없고 엄청난 장식과 조명이..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는데요, 새해 첫날 이 다리를 건너면 복이 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다리를 건너려면 한시간도 넘게 걸릴 것 같았습니다. 조금 따라가다 포기했습니다. 빠져나오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좀 빠지고 싶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다운 되었구요. 눈이 즐거워서 그나마 버텼습니다.  ㅋ




예원을 산책하며, 엄밀하게는 예원 옆 상가지구를 걸어가며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현장 분위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좀 빠져 나왔습니다. 거리에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는 좀 한가하네요. ㅋ



호텔 도착. 그런데 배가 또 고프네요. 난징중루 쪽으로 다시 나갔습니다.



그쵸.. 이 집입니다. 국물이 맛있는 이 집... 두번째는 건더기를 너무 많이 주문해서 쫌 별로 였습니다. 적당히 넣어야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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