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에는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섬의 상징도 독수리입니다. 쿠아 제티(kuah jetty)라는 곳으로 가면 대형 독수리 상이 있습니다. 이 지역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근처 항구에서는 사람들이 배를 타는데, 여기서 페낭으로 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음날 파야르섬에 가기위해 배를 탔습니다. 여기서 다음 날 배를 타는 줄 알았다면, 이 날 힘들게 걸어다니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랑카위에서도 극기훈련 모드는 계속됐습니다.
멀리 목표물인 독수리상이 나타났습니다. 어후...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멋진 위용에 잘 왔다 싶습니다.
먼저 뒷모습부터 열심히 보고 찍었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디테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만든다면 우리 지자체에서도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이왕 만드는 거 크게 제대로 만들어서 관광명소로 만들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 독수리상 보려고 전세계 사람들이 찾습니다. 물론 랑카위에 많은 다른 것도 보면서 이것도 보는 것이지만..
제 경우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 결정할 때, 랑카위를 방문지로 정하는 데에는 이 독수리상이 10% 정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상어와의 스노클링이 60% 정도였고요.
물론 이런 것을 만들 때, 관광객들이 "유치하다"고 느끼도록 만들면 역효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음식물 모형들이 있는데요, 이 정도 디테일로 만들어 진다면 단숨에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디카의 시대인데요. 이런 조형물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그리고 사진을 SNS로 나누는 것을 즐기는 현대인에게는 좋은 놀이터입니다.
따님이 아주 신났습니다. --;
이제 거의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
주변의 난간과 바다입니다.
독수리상 뒷마당입니다. 주변은 거대한 정원입니다.
주변 공원
독수리상을 보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나중에 보기로 하구요. 먼저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대형 새우상입니다.
랑카위 산 속 깊은 곳의 아파트입니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해군 숙소라고 합니다.
숙소 바로 건너편은 해군기지입니다.
기지 정문입니다.
해군 숙소 주변의 원숭이들. 달리는 택시에서 찍어서 다 날아갔습니다. 애기를 안고 있는 어미도 있었습니다.
급히 길을 건너는 원숭이. 키나발루산에서도 못본 원숭이를 찻길에서 보다니 ㅠ.ㅠ 하지만 랑카위의 자연이 살아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숙소에 오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또 하루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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