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고 가슴이 아파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우리 딸이 8살이다. 배 고프면 난리가 난다. 그런 또래의 아이들이 도시락을 얻으려고 동생 손을 잡고 사랑의 밥집에 온단다. 이 추운 겨울에. 어린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며 도시락을 얻으러 올까. 난곡 사랑의 밥집 이야기다.
매일 저녁 이런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시락을 주는 모양이다.그런데 재정이 어려워져서 도시락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한다. 기부도 줄었고, 물가도 올랐기 때문이란다. 봉사자들은 "매일 빠지지 않고 도시락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고 말한다.
이들은 급식대상자, 非기초수급대상자(차상위라고 해야하나) 등 다양하지만, 먼 길을 걸어 도시락을 얻으러 올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급식이 중단되면 이들은 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 심정이 얼마나 비참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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