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오세아니아27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KLCC·쿠알라룸푸르 트윈타워) - 말레이시아 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가면 꼭 들를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입니다. 영문 이니셜 사용을 즐기는 말레이시아인들은 이를 줄여서 KLCC라고 합니다. 똑같이 생긴 건물이 2개이니 트윈타원라고도 하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라고도 합니다. 쌍둥이 빌딩 중 하나는 일본 회사가 하나는 한국 회사(대우건설)가 지었습니다. 이 건물 앞에서 도시에서의 랜드마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겠습니다. 건물 하나의 집객 효과가 눈에 보였습니다. 다만, 랜드마크는 도보로 쉽게 갈 수 있고, 주변에 건물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63빌딩, 남산타원 등 우리도시의 랜드마크들은 좀 붕 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달이 떠서 분위기가 더 났습니다. 똑딱이 디카로 노출을.. 2011. 8. 31. 울고 웃었던 쿠알라룸푸르 이스타나 호텔 - 2011 말레이시아 3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숙소는 이스타나(Istana) 호텔입니다. 고르고 고르다가 '착한 여행' 비슷하게 해보자며 글로벌 체인은 일단 제외하고, 너무 나쁘거나 좋은 곳도 제외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이스타나호첼이 말레이시아 현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는 말을 하길래 과감하게 골랐습니다. 교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킷빈탕, KLCC 등 번화가와 명소 모두 가깝습니다. 모노레일 역도 가깝습니다. 밤 늦게 겨우 도착했습니다.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공항에서 익스프레스, 도보, 모노레일 등 땀으로 목욕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려 대중교통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체력을 소진했습니다. 택시 강추. 일단 널부러졌습니다. 잠시 쉬다가 씻고 옷을 갈아입고, 슬슬 최대 번화가 부킷빈탕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전 포.. 2011. 8. 29. 쿠알라룸푸르의 맥도날드, 모노레일 그리고 야간의 도심 산책 - 말레이시아 2 KL센트랄에 도착하니 허기가 몰려왔습니다. 일단 호텔에 가는 길을 재촉해야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눈 앞에 들어온 것은 맥도날드. 한국에서도 맥도날드에 가끔 갔지만, 각 국의 맥도날드는 해당국의 식문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날씨는 더웠습니다. 배는 고픈데 더워서 입맛은 없고, 좀 억지로 들어갔습니다. 날이 더우니 음식은 상하지 않았을지 걱정입니다. 내참.. 별 걱정을... 말레이시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머리에 히잡을 두른 사람, 하지 않은 사람, 동양인, 서양인, 동양인 중에서 말레이인, 중국인.. 아주 난리입니다. 하지만 조화롭습니다. 평화롭습니다. 이슬람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없고, 힌두교 사람들도 있으니 소고기도 적고.. 닭만 죽.. 2011. 8. 27. 말레이시아 항공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익스프레스로 KL센트럴까지 - 2011 말레이시아 1 제법 긴 여행이었습니다. 11일간의 말레이시아 여행. 아주 부실한 여행 계획 때문에 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눈대중으로 국제선 비행기표와 말레이시아 현지 국내선 비행기표, 그리고 숙소 등을 예약했습니다. 꼭 하고싶은 옵션 여행은 현지에 가서 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소개 책자도 말레이시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긴 일찍 준비를 했어도 생각보다 정보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실효성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말레이시아는 치안이 극히 안정적이다"라는 점만 믿고, 현지에서 많은 것을 즉석에서 해결한 생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처럼 부실하게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도 처음입니다.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행 두달 전에 예매를 하는데,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 2011. 8. 22. 이번 여름 말레이시아 완전정복 하기.. 유독 말레이시아와 친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 주변의 나라들은 거의 갔지만, 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를 가기로 했다. 이유는 3가지. 첫째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Asia Football Association, 아시아축구연맹)에 방문하고, 시간이 되면 지인도 만나기 위해. 둘째 이국적인 곳을 마구 헤매고 싶은데, 말레이시아는 치안이 좋다. 셋째. 코타키나발루 같은 좋은 휴양지가 있다.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쿠알라룸푸르 분석. 음.. 말레이시아인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홍콩, 싱가포르 보다는 들러볼 곳은 약간 적은 것 같다. 3일 이상 있으면 살짝 지루할 수 있을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휴가지였다. 랑카위 숙소 Frangipani Langkawi 코타키나발루. 말레이반도에 있는 .. 2011. 7. 19. 마지막 날. 스파에 또 갔습니다 --; - 2010 태국 파타야 4 마지막 밤을 흥겹게 보내기 위해 술과 안주를 사러 마트에 들렀습니다. 한류를 반영하듯. 한국 브랜드를 파는 코너가 있더군요. 그런데 베스트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 같았습니다. T.T 좋은 옷 많은데... 나무 뿌리 말린 걸로 만든 공작품입니다. 이것도 팔더군요. 몇백만원 했던 걸로 기억. 누가 살까? 무슨 날이라고 하던데요? 현지 젊은이들이 떼로 몰려서 어딘가로 가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불꽃이 여기저기서 터졌습니다. 숙소에서 밤새 마시고 수다를 떨고 맞은 아침입니다. 꼭 떠나려면 주위가 아릅답게 보인단말입니다.. 실제 게임은 하지 않는 숙소 바로 옆 그린입니다. 별로라고 해 놓고서는 헬스랜드 또 갔습니다. 스파를 좋아하는 탓에.. 잘 모르니까 만만한 곳 가게 되더군요.. 2011. 1. 22. 유유자적 파타야 돌아다니기.. 스파 & 맛집 - 2010 태국 파타야 3 낮에 수영하고 책 읽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잠도 너무 많이 자니까 허리 아프고, 그냥 낮에 차 불러서 나갔습니다. 스파 들어갔다가 나오니 밤이더군요. 그리고 밥 먹고.. 유유자적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이렇게 하니 꼭 나쁜 친구들 같네요. 새벽부터 골프 준비하는 친구들입니다. 담배 피는 놈들도 많군요. 나는 골프도 안치고, 담배도 안피고.. 무료할 때도 있었습니다. 다들 골프치러 간 후, 혼자 산책을 나갔습니다.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산책도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이런 길로 하염없이 가야할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숙소의 모습인데요, 오직 골프만 칠 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다른 것 없습니다. 오직 골프. --; 로비입니다. 왕과 왕후의 사진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왕을 극진하게 생각합니다. .. 2011. 1. 21. 워킹 스트리트의 사람들.. 타이복싱과 뱀쇼 - 2010 태국 파타야 2 파타야 번화가로 나와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음식은 참 맛이 있었습니다. 필리핀도 그렇고, 태국도 그렇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몇몇 향신료 빼면 대부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워킹 스트리트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서울에서 여성들의 스트립쇼를 볼 일이 만무한 50대 아주머니 단체 관광객들이 가이드 인솔에 따라 스트립쇼를 보러 우르르 들어가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식당 입구가 거창합니다. 박물관 입구 같아요. 서울에서는 날 잡아서 힘겹게 만나던 선후배와 친구들을 서너일동안 함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눕니다. 유쾌한 시간입니다. 이 선후배 친구들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변변한 고향이 없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중고교 친구보다는 더 끈끈한 것 같.. 2011. 1. 20. 친구들 틈에 끼어 간 파타야에서 지루한 낮시간 - 2010 태국 파타야 1 2010년 11월 대학 동창들과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골프여행을 가는 친구들 사이에 깍뚜기로 갔습니다. 저는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설픈 환경론자이기 떄문에 골프와 스키는 제 인생에서 지웠습니다. 그렇다고 골프 좋아하는 친구들까지 말릴 수는 없더군요. 함께 떠나서 친구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골프를 칠 때, 혼자 조용한 휴식의 진수를 맛볼 생각이었습니다. 비행기 안.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많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책, 영화, 맥주. 요즘 술이 늘면서 시간을 술로 보내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허허.. 여행업계 친구가 '방파' 즉 방콕, 파타야는 패키지 여행의 입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번이 태국 초행길입니다. 어쩌다 보니 한번도 못간 태국이 익숙한 .. 2011. 1. 19. 예술의 경지에 오른 지프니, 트라이시클, 페디캡 - 필리핀의 교통수단 필리핀에 가면 수많은 지프니(Jeepney)를 보게 됩니다. 지프를 개조해서 이름이 지프니인 모양입니다. 차의 앞 모양은 지프처럼 생겼고, 뒤는 승합차입니다. 차에는 이 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적혀있고, 사람들은 손을 들어 차를 탑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노선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노선은 운전사 마음이라고 하는군요. --; 타보고 싶었지만, 현지 친구는 극구 말렸습니다.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정말인지 위험하다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겠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프니에 가장 많이 그려진 그림은 성모와 예수입니다. 대부분 가톨릭 신자인 사회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점은 성인들의 모습이 그간 많이 보던 것과 다른 게 많다는 점입니다. 이 그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자상에서 .. 2011. 1. 15. 낮에 들린 디몰,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 2010 필리핀 21 보라카이는 차라리 낮에는 한가했습니다. 하긴 9월 중순이지만, 너무 더워서 나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수영했다가는 화상 입기 딱 좋았습니다. 사란들은 낮에 체력을 비축했다가 밤에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트 라이프가 즐거운 것은 이미 보라카이의 강점입니다. 낮에 디몰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리조트에서 제공한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트라이시클들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네요. 디몰(The Mall)입니다. 이제 막 보라카이에 도착한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점심식사. 그리스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시마(Cyma) 입니다.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갈릭 스파게티와 게요리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 강남의 이탈리안보다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 비치로 나가보았습니다. 모래성을 쌓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대.. 2011. 1. 15. 불가사리가 점령한 보라카이 바다, 죽어가는 산호와 물고기들 - 2010 필리핀 20 우리나라도 해수욕장이 많은데 굳이 동남아를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다 생물 때문. 바다 속에 들어가면 많은 친구들이 반겨주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는 아니었습니다. 바다 속이 너무나 황량했습니다. 한마디로 죽음의 바다를 연상케 했습니다. 필리핀은 환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라카이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바다를 보기위해 갈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얗게 죽은 산호들이란... 정말... 끔찍했습니다. 호핑투어 중에 3곳의 스노클링 명소에서 배가 멈추었습니다. 물고기가 많아서 구경할 것이 많다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볼 것이 없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예쁘고 작은 파란 물고기가 맞이 했습니다. 자, 이제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몰려와야 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썰렁했습니다.. 2011. 1. 1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