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오세아니아277 필리핀 길거리음식 먹고, 마닐라 오션파크에 입장 - 2010 필리핀 7 참사의 현장을 거쳐 마닐라 오션파크로 향했습니다. 코엑스 등 국내 아쿠아리움 시설이 워낙 좋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종을 서너개 정도 보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는 길에 길거리음식을 파는 노점상을 많이 만났습니다. 일일이 들르면서 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거 정말 큰 재미입니다. 마닐라 오션파크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아저씨입니다. 꼬맹이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맛있습니다. ^____^ 과일노점입니다. 이것도 망고의 일종으로 들었습니다. 이 역시 맛나더군요.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는 망고를 원없이 먹었습니다. 유혹이 많네요. 튀김인데, 새로워 보이지 않아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각종 포입니다. 필리핀에서도 이런 포를 먹는군요! 오션파크 들어가다보니 옆에 돌고래쇼장.. 2010. 12. 17. 인질 사건으로 홍콩인 8명 사망한, 마닐라 참사의 현장 - 2010 필리핀 6 2010년 8월 23일 마닐라에서 홍콩관광객 8명이 인질극 끝에 사망한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리잘공원 근처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마닐라 오션파크 바로 앞입니다. 당시 인질범은 롤란도 멘도사라는 인물인데 경찰직에서 파면당하자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홍콩은 물론 중국 관광객도 급감하면서 필리핀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홍콩당국은 "필리핀 당국의 어설픈 구조 작전이 인명피해를 키웠다"며 분노 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홍콩당국은 필리핀의 사건 대처능력이 '상당히 후진적'이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했고, 직접 필리핀 대통령에게 홍콩 수반인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전화로 항의까지 하려 했습니다.(통화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리잘공원, 인트라무로스를 거쳐 마닐라 오션파크에 도착했습니.. 2010. 12. 14. 인트라무로스의 포대와 아름다운 건물들 - 2010 필리핀 5 계속해서 인트라무로스 방문기입니다. 인트라무로스는 '성의 안쪽'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입구 쪽으로 가다보면 성곽이 나오는 데, 그 안쪽이 인트라무로스입니다. 오래된 유럽식 도시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유적처럼 관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들어가는 입구. 성벽과 그 주변의 골프장이 보입니다. 벽 바로 옆에 있는 건물들. 건물 하나 하나 참 아름답습니다. 성벽을 좀 더 따라서 가면... 학술 기관도 나옵니다. 관공서, 성당, 가게, 박물관, 일반 주거지, 학교 등 다양한 용도로 건물들이 사용 중입니다. 여기는 마닐라 기술대학입니다. 성벽을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 갔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살짝 미로 비슷한 공간이 나옵니다. 아. 포대군요. 식민지 지배자들은.. 2010. 12. 10. 스페인 식민지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인트라무로스 - 2010 필리핀 4 인트라무로스는 썩 괜찮은 관광지였습니다. 볼 것도 많고, 역사성도 있고,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치안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의 이름과 용도를 미리 알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돌아볼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고 그냥 말 그대로 투어를 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3G입니다. 마닐라성당입니다. 유럽 느낌이 물씬 납니다. 파괴와 복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마침 성당에서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 아름다운 클래식카는 웨딩카였습니다. 유난스런 광택과 빨간 시트가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고장나서 고치고 있었습니다. --; 아저씨들이 꽤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고쳐서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닐라성당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상류층이라고 합니다. 신부가 .. 2010. 12. 5. 정말 더운 날,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공원에서 - 2010 필리핀 3 SM 몰 오브 아시아에서 나와 리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곳입니다. 공원은 그가 처형된 곳이라고 합니다. 10만평의 넓은 대지에 푸른 잔디가 인상적입니다.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는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리잘공원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마닐라는 교통이 좀 복잡합니다. 차도 많지만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사진에 자주 등장할 지프니가 있지만, 노선이 임의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지인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지하철 노선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남는 건 택시인데, 일부 택시는 다소 위험하다고 합니다. 결국 선택한 것은 현지인 안내자와 승합차였습니다. 승합차 + 운전기사는 하루에 우리돈 7~8만원 정도라고 했습니다(운전기.. 2010. 12. 4. 동남아 최대 쇼핑몰에서 식사하고 커피도 한잔 - 2010 필리핀 2 SM 몰 오브 아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이라고 합니다. 한국 여행객에게는 쇼핑장소로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먹거리도 별다를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필리핀 중산층들이 이렇게 사는구나. 젊은이들은 여기를 이렇게 보내는구나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몰 안에는 상점, 극장,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고, 매우 복잡한 구조였습니다. 이 철제 지구본이 나오면 거의 다 온 것입니다. 대형 쇼핑센타가 눈에 들어 옵니다. 몰 2층에 가니 바다가 보입니다. 이 지역은 간척지라 해안선이 단순합니다.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에 있는 대형 코엑스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안 식당입니다. 마닐라에 와서 이제 첫 식사를 할 시간인데, 한참 돌아다녔습니다. 이탈리안을 필리핀에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010. 12. 2. 지난 여름 필리핀 여행, 마닐라 도착해서 몰 오브 아시아로 이동 - 2010 필리핀 1 올해 여름은 남아공 월드컵에 가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했습니다. 준비 다 하고, 떠나는 날만 기다리고있었지만,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모두 취소했습니다. 환불도 제대로 못 받았습니다. 관련글 : 남아공 국내선, 숙박 예약 어렵게 끝냈다 FIFA에서 온 남아공 호텔 취소 확인 메일 결국 9월에 느지막히 필리핀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마날라 3일, 보라카이 5일 일정입니다. 역시 패키지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현지인 친구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필리핀은 마닐라 일부 지역의 경우 치안에 문제가 있어서, 가이드가 필요할것 같았습니다. 현지인에게 마닐라 일정을 도움받았습니다. 환전한 돈입니다. 1페소는 오늘(2010년 12월 28일) 기준으로 26.07원. 사진에 보이는 1000페소는 2.. 2010. 11. 28. 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쇼핑 - 2007 괌 5 2007년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장소고민을 할 때, 친구가 "예전에해 괌에 갔는데, 올해 또 간다"고 말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쇼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친구의 부인이 괌에서의 쇼핑에 재미를 느껴서 다시 간다는 것입니다. 그말에 저도 혹해서 괌을 갔더랬습니다. 괌의 한 쇼핑센터입니다. 이곳은 썰렁한 편입니다. 아마 푸드코트가 있어서 찾아가서 일본식 덮밥을 먹었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가 모여 있는 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면 약간 내륙 쪽에 쇼핑센터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리조트 근처의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먹거리가 주요 상품입니다. 여기선 구입한, 원주민이 만들었다는 가면이 지금도 집에 잘 걸려 있습니다. 하드락 카페 화장실입니다. 괌에는 하드락 카페, 아웃백 스테이크 .. 2010. 11. 6. 기대컷던 괌 드라이브 완전 썰렁 - 2007 괌 4 결론부터 말하면 괌에서는 굳이 자동차를 빌려서 일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큰 기대를 했지만 그다지 볼 것은 없었습니다. 좀 휑 했습니다. ^^ 예전에 하와이를 일주할 때도 쪼끔 썰렁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보다 더 심했습니다. 다만, 몇몇 주요 관광 포인트를 한방에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관련글 : 렌트카 타고 하와이섬 일주를 시작 - 2003 하와이여행 8 인상 깊었던 것은 괌의 상당지역이 군사시설이라는 점입니다. 섬의 30%가 군사시설인데, 요즘 기사를 보면 군사기지는 더 확충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관광지로서의 면모는 상당합니다. 최근 제주도에서 해군기자 문제 등으로 떠들썩 햤던 것 같은데, 반대 이유 중 하나가 관광자원 또는 자연훼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 2010. 11. 2. 비치와 가까운 괌의 바다 속에는 볼 게 없다 - 2007 괌 3 요즘 심하게 바빠서 블로그에 참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런데 상당기간 글을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방문자 수는 매일 글 올릴 때와 큰 차이가 없네요. --; 아무튼 계속 괌 여행기입니다. 괌에서도 물 속에는 살짝 들어가 보았습니다. 해수욕을 위한 비치여서인지 물 속은 별로 볼 게 없었습니다. 모래가 날려서 물이 흐리고 물고기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바닥이 산호나 자갈 등으로 거칠어서 물이 맑고 인적이 다소 뜸한 곳에 가야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서 본 풍견은 괌도 열대 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아서 팔라우나 몰디브와는 다른 본격 행락지 분위기도 좀 납니다. 나름 쇼핑몰도 발전해 있고, 리조트와 호텔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 안전하고, 속 편한 휴양지.. 2010. 10. 29. 호텔에서 본 풍경 & 수영장과 해변 - 2007 괌 2 호텔에 짐을 풀고 먼저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발코니에 나가보니 옆으로 바다가 보이고 반대편으로 숲이 보였습니다. 높아서 아찔 하기도 했습니다. 창을 열 때마다 동남아 해안 특유의 냄새가 났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냄새는 휴식을 연상케 하는 냄새가 됐습니다. 섬의 메인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한참 건설 중인 리조트. 꽤 고급스러운 리조트가 들어설 것 같습니다. 아. 지금쯤이면 완공이 되었겠네요? 호텔 앞 비치입니다. 넓고 얕은 비치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기에는 좋습니다. 모래도 좋은 편입니다. 호텔의 수영장과 바로 옆 레스토랑입니다.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식사를 알아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귀찮은 날은 그냥 수영장 옆에서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 2010. 10. 23. 괌 여행의 무난한 선택. 웨스틴 호텔 - 2007 괌 1 한번 간 곳은 잘 안가는 편이지만, 괌은 한 번 더 갔습니다. 2007년 여름에는 너무 늦게 휴가지를 결정했고, 우리 가족 중 괌에 가본 사람은 나 하나라는 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만나서 놀 계획은 없었지만, 친한 친구 2명이 비슷한 시기에 괌 여행을 결정한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 약간 쇼핑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할 때였는데, 한 친구가 "괌이 의외로 쇼핑하기 좋다"는 말을 해준 것도 결정타였습니다. --; 숙소는 웨스틴(Westin) 호텔이었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었고, PIC 같은 약간 작위적인 엔터테인먼트에는 흥비를 느끼지 못하는 탓도 있었습니다. 관련글 : 괌 PIC에서의 하루, 활발한 사람들이 본전 뽑는 곳 - 2003년 괌 1 숙소에 들어섰을 때 느낌은 "이 정도면 무난하.. 2010. 10. 2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