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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240

전세계 부천FC 서포터, "선수수당으로 써 달라" 기부 행렬 10월 26일 금요일 오전 상황입니다. 부천FC 1995 정민 운영팀장은 26일 오전 미국 텍사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미국에 이민간 부천FC 서포터 유영민 씨였다. "2부리그 진출을 위한 조례가 시의회에서 부결되고, 재정난으로 잔여 경기를 포기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보탬이 되고 싶다." 정민 팀장은 "조만간 2부리그 진입 여부가 확정된 후에 결정하라"고 말했지만, 유씨는 "기부를 한 이후 팀이 사라진다 해도 상관없다"며 결국 거액의 기부금을 입금했다. 유씨는 페이스북 등에서 "멀리 있기 때문에 힘을 합치지 못해 미안했다"며 "이렇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아이오와에 거주하는 부천FC 팬 신동혁 씨도 같은 날, "선수 수당에 보태 달라"며 기부금을 보냈다. 그외 호주 애들.. 2012. 10. 27.
부천FC 선수들 "수당 필요없다. 경기를 하고 싶다" 지난 25일 목요일 저녁 상황입니다. 챌린저스리그(3부리그) 잔여 경기를 포기한 부천FC1995가 고민에 빠졌다. 잔여 경기 포기로 사실상 시즌이 끝났음에도 선수들이 거의 전원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데다가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부천FC는 부천시의회의 2부리그 진출 지원 조례 부결과 올해 초 시의회를 통과한 지원금 지급 보류 등으로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아 경기 및 승리수당을 지급하였으나 한계에 다다르자 리그 잔여경기를 포기했다. 리그 포기로 부천FC는 사실상 시즌이 종료된 상태. 구단은 실낱같은 가능성이 남은 2부리그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팬들도 긴급 간담회를 통해 구단과 의견을 교류하고 시즌 포기에 동의했다. 리그 포기 이후에도 선수단 연습은 예정대로 .. 2012. 10. 27.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FC 1995의 2부리그 등록 가승인 통보 "부천FC는 준비 된 팀… 리그 발전에 보탬이 될 바란다" 의미 부천FC 1995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013년 창설되는 2부리그 등록 가승인을 통보받았습니다. 부천FC는 1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연맹의 2부리그 가승인 통보 사실을 밝히면서, "2부리그 진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의 가승인 통보에 대해 부천FC는 "그간 꾸준하게 2부리그 진출 준비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천FC는 2007년 창단 이후 꾸준하게 상위리그 진출을 준비했다. 덕분에 천연잔디 홈 경기장, 연령별 유소년 시스템, 연습구장, 선수단 숙소, 연고지 협약 등을 대부분 완비한 상태다. 따라서 다른 신생팀과 달리 초기 창단 비용이 거의 필요없는 상황입니다. 곽경근 감독이 .. 2012. 10. 15.
2부리그 진입 추진 부천FC, "간부는 월급 안 받겠다" 부천시의회의 조례안 의결 앞두고 내부 결의 … 아예 정관에 명시 2013시즌 프로 2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부천FC 1995가 대표이사는 물론 단장, 이사 등 간부급 구성원들이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선언이 말로 그치지 않기 위해 아예 법인 정관에 무급 봉사원칙을 아예 명시했으며, 10월 중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보다 확실하게 관련 조항을 다듬을 예정입니다. 현재 3부리그에 참여 중인 부천FC는 창단 이후 지금까지 이미 대표 이하 간부들의 무급 봉사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오히려 대표 및 이사들은 정기·부정기적으로 운영비를 갹출해서 구단에 보탰습니다. 구단 간부들의 이런 솔선수범 덕분에 부천FC는 2007년 창단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부천FC의 .. 2012. 10. 15.
흔한 부천FC 1995 원정 경기 사진 - 2012.6.30. 포천원정 부천FC의 원정에는 선수단은 물론이고 이를 지지하는 원정 서포터, 그리고 경기 상황을 촬영하는 촬영팀. 그리고 트위터 중계하는 봉사자 등이 있습니다. 원정 팬의 규모는 2, 3부리그 통틀어 최고 수준이고, K리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습니다. 내년에 2부리그에 진출한다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증가 추세에 있고요. 포천도 해를 거듭할수록 관중이 많아지고 있네요. 2012. 10. 6.
부천FC 2012 컵대회 첫 경기의 추억 2012년 여름. 컵대회는 신규 영입된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한 대회였습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크게 승리했고 준우승까지 했습니다. 후기리그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습니다. 그러나 컵대회 후유증일까요? 부천FC는 컵대회에서 크게 승리했던 팀들에게 잇따라 패하며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컵대회 역시 추억으로 남았네요. 부천FC는 다시는 이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면 안되겠습니다. 반드시 승격하여 경기장다운 경기장에서 경기합시다. 아래 사진은 2012.7.28일 토요일의 기록입니다. 원정을 준비하는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아예 여름 휴가를 컵대회로 떠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버스 탑승. 원정을 떠나는 길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경기장. 제천 도착. 이럿이 선수 라커입니다. ㅠ.ㅠ 차에서 막 .. 2012. 10. 1.
부천FC 2부리그 승격을 위한 팬 축구대회 특별한 취지의 축구대회였습니다. 모두 부천FC 팬과 관계자들만 참가하는 대회였습니다. 자발적인 대회인데 무려 4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7월 22일이었습니다. 장소는 오정대공원 축구장. 팬들은 대부분 서포터였습니다. 한국의 축구팀 중에서 서포터로 이뤄진 4개의 팀이 자발적으로 축구대회를 할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3부리그 부천FC의 팬의 규모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입니다. 이런 대회가 조직되고 개최된다는 것은 팬들의 승격에 대한 열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 줍니다. 참가팀들. 응원단 규모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앞으로 팀의 수나 규모가 더욱 늘어날 태세입니다. 이날 기온은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유쾌한 대회였습니다. 100명이 넘는 서포터들이 몰려왔습니다. 참가팀은 서포터.. 2012. 9. 30.
못말리는 부천FC 팬들이 무엇을 만들었나 보세요.. 지난 6월 23일 이천시민구단과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웬 선수단 이름표가 등장했습니다. 이거 그냥 팬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게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니거든요. 만드는 것도 만드는 것이지만 설치는 더더욱... 동영상을 보시면 압니다. 더위에 땀을 흘리며 선수들의 이름을 새기며 행복해하는 남녀노소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부천FC의 힘이 바로 이런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이후에도 이 이름표는 경기장에 조용히 내걸립니다. 구단이 해야할 일이지만, 한푼이 아쉬운 구단이 당장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2012. 9. 23.
품질 좋은 부천종합운동장의 잔디구장, 빵꾸 못 때우는 이유 부천FC 1995의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의 잔디는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잔디관리에 대해서는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내내 경기장 특정 부위의 맨살이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알아봤더니 잔디가 없다고 합니다. 번식으로 해서 빈 곳이 메꿔지는 것은 요원한 일이고 사다가 심어야 하는데, 지난해 수해로 골프장 등에서 잔디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합니다. 임시 변통으로 한국산 금잔디를 심으면 어떻게 될까요? 양잔디 때문에 죽는다고 하는군요. 훌륭한 부천종합운동장의 잔디. 대부분 이 수준입니다. 경기를 앞두고 중앙선 그리는 중. 격전의 흔적. 그러나 보수할 잔디가 없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그래도 아직 부천종합운동장의 잔디는 전체적으로 우.. 2012. 9. 23.
김만수 부천시장 "꿈틀대는 무엇이 부천축구에..." "꿈틀대는 무엇이 부천 축구에 있다. 풍족한 재정보다 시민과 팬들이 축구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23일 제23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행사 중 지역기자들을 만나, 부천FC의 2부리그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시장은 "내년에 2부리그가 창설되는 것은 부천에게는 행운"이라며 "부천SK의 연고 이전에 따른 부천 축구팬의 상실감을 치유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2부리그 참가팀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원이 적지 않다"며 "시와 연맹의 지원 및 구단 자체의 수익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부천FC는 다수의 예비 후원사들과 협상을 시작했으며, 용품 후원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지원을 이끌어냈다. 선수 수급을 묻는 질문에는.. 2012. 9. 23.
부천FC, 2부리그 진입 문턱에서 만난 보릿고개 부천FC의 좌표 진단 3개의 이야기 중 첫번째 앞서 부천FC 1995의 2부리그 진출 추진현황을 대략 살펴봤습니다. 고비는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상황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지난 글을 읽어야 전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지난 글 : 부천FC 1995의 2부리그 진출, 어디까지 진행됐나.. 지난 5월 2일에는 부천시의회에서 부천FC의 상위리그 진출을 위한 비용 7억 2천만원을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천신만고 끝에 시의회를 통과한 상위리그 진출관련 예산은 9월인 현재까지도 구단에 입금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입금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즉, 지난해 말부터 승급을 위한 예산을 받기위해 노력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기 일보직전인 것입니다. 지난 8월 .. 2012. 9. 16.
부천FC 1995의 2부리그 진출, 어디까지 진행됐나.. 부천FC의 좌표 진단 3개의 이야기 중 첫번째 요즘 부천FC 1995는 축구계에서 관심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K리그의 어떤 팀이 스플릿 시스템에 의해 새로 구성되는 2부리그로 떨어지느냐 못지 않게 어떤 팀이 2부리그로 올라가거나 새로 창단되느냐가 이슈입니다. 특히 과거 K리그 팀을 보유했던 부천의 2부리그 입성은 2부리그 흥행의 한 요소로 여겨지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 부천FC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우선, 축구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팬, 기업(스폰서),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묘한 역학관계를 보여줍니다. 일단 팬이 어느 정도 되어야 지자체에서도 움직일 유인이 생깁니다. 기업도 팬을 보고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며 다가오게 됩니다. 기업은 또 지자체의 움직임을 보고, 구단의 생존과 발.. 201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