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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taste164

청주 경북집의 쏘가리백숙 사무실이 세종시로 옮기면서 대전, 공주, 조치원은 물론 청원군, 청주의 맛집까지 섭렵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특이했던 곳 중 하나가 청주의 경북집이라는 민물고기 요리집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가 쏘가리 백숙이라는데요. 국물은 마치 사골국물 같습니다. 먹으면 몸에 많이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러나 너무 급하게 가서 급하게 먹고 나와서 그런가.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이게 가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대화를 하며 떠먹으면 맛을 좀 더 음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테인레스 그릇에 전기 스토브. 위생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창의적 메뉴인데,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지 기대치가 너무 높게 시작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다만, 국물을 펄펄 끓여서 밥.. 2013. 6. 9.
순대국 열전 - 광화문 화목순대국 광화문의 '화목순대국'은 정말 대단한 맛집이다. 배 고플 때 이 집생각이 나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광화문으로 달려가고 싶다. 곱창이 많이 있는 것이 특이점이고, 미약한 비린내를 약간 매운 국물이 확 잡아 버린다. 윽.. 처음에 우연히 이 집에 들어 가서 순대국을 받았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ㅜ.ㅜ 깍두기 등 기본 반찬도 맛난다. 소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소주와 함께 먹고픈 생각이 확 드는 곳이다. 2013. 6. 9.
세종시 맛집 - 장원순대국, 어가명가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곳이다. 막막했던 세종시에서 찾았던 기쁨 중 하나. 냄새 안나고 식감 좋은 훌륭한 고기, 진한 국물. 여러번 찾아 갔다.(물론 저는 채식 오래 전에 포기했습니다. ㅜ.ㅜ) 순대만 따로 먹어도 맛 있습니다. ㅋ 이 집의 또다른 별미. 소고기 수육. 그리고 아래 사진은 역시 맛집 어가명가입니다. 민물고기 안 먹는 저이지만, 이 집은 예외입니다. 어죽이 예술입니다 ㅜ.ㅜ 이것은 어죽칼국수네요. 아우 급 떙겨.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생겼지만, 이게 어죽 추어 만두. 2013. 4. 6.
"비싸지만 맛있고 깔끔" 염창동 맛집 - 임진강 민물장어 염창동을 조용히 둘러 보면 맛집이 몇 곳 있습니다. 예전에 염창동 살면서 꽤 자주 간 맛집 중 하나가 '임진강 민물장어' 입니다. 이 집을 한 때는 너무 자주 간 나머지 식구들이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어 생각만 해도 질린다!", "장어 먹다 기둥 뿌리 흔들린다!" 이런 구호를 외치며..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4인이 가면 10만 원은 훌쩍 넘습니다. 각 메뉴별 가격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이 2~3만 원은 각오해야 합니다. 위 사진은 소금구이, 아래 사진은 양념인데.. 처음에 나올 때 꿈틀거리면서 나오기 때문에 활어로 조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은 좀 아프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테이블 담당 직원이 챙겨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염창동 '.. 2013. 3. 3.
터키 이스탄블의 명물이라는 고등어 샌드위치에 도전 토마토와 파슬리가 없었지만, 집에 있는 것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바게뜨와 고등어가 있었습니다. 고등어를 잘 구어서, 가시를 모두 발라내고, 양파와 어린 상추 등을 넣었습니다. 식구들은 다들 맛있게 잘 먹는데, 저는 약간 비렸습니다. 비린 맛을 잡아 주는 것이 파슬리라는데, 아쉽네요. 조만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게 터키 이스탄블의 명물이라는데, 가보기 어려우니 일단 집에서라도..ㅋ 가시 발라내는 일이 의외로 보통이 압니다. ㅜ.ㅜ 2013. 2. 3.
대전·유성 맛집? 우리집 만두, 유성 할머니 순대집. 그러나… 세종시 탐방을 하면서 조치원과 대전도 들렀는데, 조치원에서는 대강 들렀다가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식당에 갔는데, 맛이 좋으면 횡재하는 기분입니다. 관련 링크 : 우연히 들른 조치원의 식당 - 큰손 부추해물칼국수, 어무이 왕만두 찐빵 하지만 대전에서는 검색을 통해 맛집을 골라서 갔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첫 번째 집이 우리집 만두와 유성 할머니 순대집.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우리집 만두는 저는 별로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옆 테이블과 같은 메뉴였는데, 만두 수가 다르고... --; 손님이 주문한 순서와 음식 서빙 순서가 다르고.. 여러 가지로 디테일이 딸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도 저에게는 별로... 다시 찾아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집 만두. 아래 사진은 유성 할머니 .. 2013. 2. 3.
우연히 들른 조치원의 식당 - 큰손 부추해물칼국수, 어무이 왕만두 찐빵 조치원에 볼 일이 있어 돌아다니다가 큰 고민없이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이 워낙 칼국수를 좋아해서 칼국수집을 골랐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더 찾아 다니기도 싫었습니다. 길 가에 크게 있길래 일단 들어 갔습니다. 아니 그런데, 괜찮았습니다. 다시 근처에 가면 들를만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큰손 해물부추칼국수집입니다. 만두도 괜찮았습니다. 바로 옆 어무이 왕만두찐빵. 여기도 좋습니다. ㅋ 2013. 2. 3.
종로 홍어삼합 목포家 개인적으로 홍어삼합을 매우 좋아한다. 홍어의 쏘는 느낌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신김치는 개운함을 더한다. 세 음식의 조합이 실로 오묘하고, 씹는 맛까지 있다. 찾아간 곳은 종로 목포家. 유명한 종로의 홍어집 중 하나다. 자세한 위치 등은 더 부지런한 블로거에게..ㅋ '종로 홍어家' 요 단어 복사해서 검색하시길.. 새우젓 완전 싱싱. 되는대로 끓인 것 같은 김치국물도 시원하다. 2012. 12. 9.
여의도 양·대창 전문점 양마니, 가격 만만치 않지만 맛 있는 곳 언제부터인가 양, 대창, 곱창 등이 고급 음식이 되었습니다. 둘이 가도 5만원 이상 각오해야 합니다. 서너명 자칫하면 10만원은 기본입니다. '양마니'도 마찬가지입니다. 푸짐한 이름과 달리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불행 중 다행히 다른 양,대창 체임점처럼 맛은 좋습니다. 구워주니 먹기도 편하구요. 양대창 전문점치고 찬이 많이 나와서 공기밥 주문해서 같이 먹기도 좋습니다. 2012. 12. 9.
우연히 들어 간 홍대 앞 멕시코 음식점 훌리오(Julio) 배 고프면 식당을 찾을 때 신경이 더 쓰입니다. 이상하게 더 잘 먹고 싶습니다. 식당 선택에 실패하면 마구 화가 나고 본전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 날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군요. 홍대 롤링홀 근처 멕시코 음식점 훌리오. 맛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잘 먹었던 기억이 남았고, 다시 가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샐러드. 튀김그릇도 막을만 합니다. 맥주. 오.. 기술적으로 잘 받았어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의 길가에서 사먹은 멕시코 음식이 생각나서 "여기도 가보자"한 것인데.. 나름 성공. 아, 그리고 이태원 녹사평에도 멕시코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는 향이 더 진합니다. 이태원 녹사평 맛집 두 곳 - 멕시코 음식점 '타코 칠리칠리', 버거집 '선더버거' 샌프란.. 2012. 12. 8.
방화동 맛집 - 원조 나주곰탕 이곳 역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맛집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내가 여기를 왜 자주 안오지"라고 자책하는 곳입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안나고, 국물도 편한하고 반찬도 맛깔나고... 다 좋습니다. 국민은행 방화동 지점 뒷편 두번째 골목 안인데, 찾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이 집의 에피타이저. 이것만 갖고도 밥 한 공기 맛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본 게임. 곰탕. 정말 나주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나요? ㅠ.ㅠ 2012. 11. 17.
이태원 녹사평 맛집 두 곳 - 멕시코 음식점 '타코 칠리칠리', 버거집 '선더버거'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걷다가 길 건너편에 식당 두 곳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하나는 멕스코 음식점 '타코 칠리칠리'이고 하나는 버거집 '선더버거'입니다. 우연히 들른 곳인데 둘 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이 식당 앞 도로에 주차했다가 벌금 먹었습니다. 주말이고 한적했는 데 예외는 없었습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나중에 통지서가 오고 나서야 주차 단속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타코 칠리칠리의 메뉴들. 그럴 듯한 멕시코 음식. 선더버거의 버거, 핫도그. 아주 괜찮았습니다. 불맛도 나고 빵도 부드럽습니다. 두 곳 모두 근처에 가면 들를만한 곳입니다. 201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