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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어캡(Ear Cap), 예쁘지만 실용적이지 않은.. 혹시 이어캡을 하나 구입하고자 검색을 하다가 제 블로그에 빠지신 분들에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일단 가격은 제 경험으로는 홍대거리 등의 노점보다는 팬시점이 더 저렴했습니다. 원래 그렇지 않은데, 제가 바가지를 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은 더 저렴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액세서리는 길을 걷다가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제 맛입니다. ^^ 그래서 몇천원 더 지불하는 것은 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캡의 경우에는 몇 번 쓰고, 모두 서랍행. 휴대폰에 꽂아둔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두면 잘 빠집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너무 헐거워서 흔들기만 해도 빠집니다. 그리고 막상 실제로 꽂으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처럼 예쁘지 않습니다. ㅠ.ㅠ 휴대폰을 책상 위 등에 오래동안 방치하는 식으로 보관하는 시간.. 2012. 4. 9.
나의 카페트 구입기 - 이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슈미르, 벨기에 2004년 이란을 방문했을 때, 현금이 없어서 카페트를 구입하지 못한 것이 눈에 밟힙니다. 수제 페르시안 카페트가 당시 한국 돈으로 10만~30만원 이건 뭐... 카페트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얼마나 무늬가 아름다운지 한참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 이란공항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위 사진의 동그란 카펫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지금 초딩 따님 방에 깔아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년 2월에 홍콩에서도 골동품 거리에서 카페트 가게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한참 이야기하고 놀다가 파키스탄에서 만들었다는 카페트를 구입했습니다. 침대 앞 러그로 쓸만한 작은 크기였습니다. 당시 돈도 돈이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2008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에 갔을 때는 급.. 2012. 1. 12.
이베이에서 구입한 폭스바겐 CC 도어플레이트 장착기 도어 플레이트는 밖에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차를 깔끔하게 보이게 만드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미국 사이트 이베이(ebay)에 폭스바겐 CC의 바깥 쪽 도어 플레이트가 있더군요. 안쪽 도어 플레이트는 순정으로 구입해 달았는데, 바깥 쪽은 순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속는 셈치고 주문. 다행히 한국이 배송 가능 지역입니다. 추가 비용도 없습니다. 쌉니다. 2,3만원 수준. 오.. 물건을 받아보니 중국에서 보낸 것입니다. 쌀푸대 포장에 안쪽에는 나무 박스. 종이가 아니라 생짜 나무를 사용한 것이 특이 했습니다. 받고 거의 한달 이상 방에서 굴러다니다가 정말 심심할 때가 되서야 뜯었습니다. 중국에서 오셨습니다. 정말 힘차게 포장. 뜯는데 고생. 칼로 뜯는데.. 먼지와 파편 짱. ㅠ.ㅠ.. 2012. 1. 9.
도쿄 한복판에서 반했던, 그래서 바로 구입한 그림 2010년 겨울 일본 도쿄에 갔을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그림 하나를 보았습니다. 지구의 동물 중 많은 종이 횡으로 서서 천천히 나오는 모습입니다. 저는 그 그림을 보고 상당한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인간들아 지구가 너희들 것이냐. 왜 우리를 죽이느냐. 함께 살자"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한참 그림을 바라보다가 결국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의외로 만만치 않네요. 이때 그림을 두개 샀는데, 하나는 공룡들입니다. 위 사진은 공룡입니다. 지금 방에 있는 그림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그림을 갖고 액자집에 가서 코팅을 했습니다. 그냥 달력 재질을 어찌 그리 비싸게 받았는지.. 아무튼 지금도 가끔 이 그림을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2012. 1. 5.
말레이시아에서 본 폭스바겐 CC 아래 사진은 2011년 여름 말레이시아 페낭의 조지타운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의 폭스바겐 대리점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도시의 도로에 스포츠쿠페 스타일의 폭스바겐CC가 달리는 것도 이채롭습니다. 페낭에는 CC같은 차는 드물고 오랜된 차들이 참 많은데, 클래식카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하지만, 때로 매연이 너무 심해서 무슨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본 CC 광고. TDI... 때때로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스퍼트에서 상당한 순발력을 보여주고.. 연비는 하이브리드 수준.. ^^ 광고 속 CC의 저 바람개비휠... 저걸 순정으로 구해야 하는데, 편법으로 구하려니까 쉽지 않네요. 한 무가지에 실린 CC관련 기사입니다. 기사치고는 좋은 내용만 있어서... .. 2012. 1. 2.
디지털 USB 토이카메라 PICK 사용후기 한번 보고 뿅 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디카라니! 게다가 그냥 USB 저장장치로도 쓸 수 있고.. 약간 고민.. 구입할까 말까 고민이 아니라 색을 고민하다가 결국 흰색으로 질렀습니다. 사는 김에 근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렌즈까지.. 점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이 느낌은.. ㅠ.ㅠ (이 괄호 안은 구입 후 한달 정도 지나서 쓰는 것인데요.. 이 카메라.. 지금 책상 서랍 속에 들어간지 3주째입니다. 제 경우는 거의 활용을 안하게 되더군요. 첫날 좀 갖고 놀다가 나중에는 안보여도 찾지 않는다는... --;) 디카가 아니라 장난감들이 온 것 같습니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 PICK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축구단을 홍보하는... 포토깔때기네요.. --; 포토깔때기 한 번 더.. ㅋ 그렇다면 .. 2011. 12. 19.
휴가 앞두고 질렀다 - 파나소닉 루믹스 DMC-TS3 물 속에서라면 몇 일도 좋아해서 물 속 촬영은 휴가의 기쁨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카메라가 이제 수명을 다해가는 마당이라 이제 새로운 놈이 필요했습니다. 방수 케이스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게 요즘 많이 출시되기도 했고요. 예전에 디지털 카메라 고를 때 몇 일을 고민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바로 주문하고 다음 날 받았습니다. 12미터 방수 기능이고, 렌즈도 그래도 밝은 편(F3.3)이니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제원대로 작동만 해주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종으로는 올림푸스 뮤 터프 라인이 있는데, 올림푸스는 많이 사용해 보아서 변화가 좀 필요했습니다. 그다지 많이 쓸 것 같지 않지만, 3D 촬영 기능도 있네요. 터프한 택배 아저씨. 40만원이 넘는 카메라를 그냥 회사 책상 위에.. 2011. 6. 28.
블랙베리 9700 서너달 사용 후기(1년 , 1년 6개월 후기 추가) 이제 벌써 서너개월이 되어 갑니다. 처음 RIM사의 블랙베리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찬성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왜 지는 기종을 사느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고집이 참 묘합니다. 모양에 일단 반하고 나니까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고민 끝에 블랙베리 볼드 9700 화이트를 구입했습니다. 파는 곳도 많지 않아서 어찌어찌하여 역삼동의 한 전문매장에서 샀는데,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사용결과 지금까지는 비교적 만족.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사용한 휴대폰이나 스마튼폰과는 약간 다른 감성의 물건이라고 해야하나? 이메일 수신 기능이 심하게 강력하지만, 제 경우 그렇게 이메일로 업무 처리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고요. 재미있는 점은 .. 2011. 6. 28.
버버리 프로섬 잡지 광고 환경에 천착하면서 고기 섭취를 대폭 줄이고, 가죽용품도 꺼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진. 버버리 라인 중 최상위 라인 프로섬 라인의 광고. 휴... 이 싸고도는 듯한 무스탕은 정말... 가격이나 알아보려고 매장에 갔다. 남자 것은 거의 없었다. 명품 제품을 비스무레하게 살짝 카피한듯한 제품을 내놓는 자라 상하이 매장에 비슷한 제품이 있었다. 한참 들었다 놨다 반복. 안감 소재도 인조라서 마음도 비교적 편하고. 하지만, 일단 접었다. 이런 옷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몸이 받쳐줘야 한다. 아직 내 몸이 이런 옷을 입을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현실을 인정 ㅠ.ㅠ 2011. 6. 27.
추억의 물건 - 녹음기와 확대경 '정(情)'은 무섭습니다. 정 들면 이성이 마비됩니다. 저는 휴일 저녁이면 제 방에서 이것저것을 만지곤하는데, 물건들을 보며 그 속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기기도 합니다. 간만에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서 보거나, 먼지 묻은 불건을 만지다가 방에서 걸레질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휴일 저녁에 그런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건 중에는 몇 년만에 손에 닿은 것들도 있습니다.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추억이 다 담겨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저장해 두자니 집은 점점 어지러워 갑니다. 옷장에도 안입지만 왜 그런지 아까운 옷이 잔뜩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럴 것입니다. 오늘도 몇 가지 물건을 찾아서 버렸습니다. 옛날에 살던 집 방열쇠, 몇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불편한 손톱깍기, 하얀색 색연필, 어느.. 201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