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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241

구단 창단 및 운영업체 선정 PT 앞두고 야심찬 공지 2006년 5월 21일 창단 및 운영업체 선정 공지를 앞두고 조직위는 지금까지 진행사항을 팬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 구단이 사라진 여운이 가시지 않은 터라 어떤 소식이든 작은 진행에 사람들은 집중했고, 일희일비 했다. 일을 진행하는 조직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때 휴대폰 전화요금은 20만원에 육박했다. 평소 3,4만원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통화량이다. 2006년 4월 어느날 조직위는 아래 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내용을 이제와 읽어보니 이때만 해도 아직 K리그 팀 창단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직접 작성한 문건인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부천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은 꿈이 아닙니다 본 시민모임은 지역민의, 지역민을 위한 축구단 창단을 지향합니다. 시민모임은 지역 축구단을 순식간에 잃은 아픔을 털.. 2011. 11. 9.
부천FC 창단, 구단 창단하고 운영할 대행사를 선정하면 어떨까? 시민구단 창단 조직위는 대부분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생업을 뒤로하고 창단 작업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창단 및 운영을 대행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조직위와 서포터즈클럽 헤르메스는 창단 대행사의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대행사는 실무를 진행하고 팀이 창단되면 운영까지 하는 그림이었다. 공적, 사적으로 알게된 업체들과 접촉을 했는데 마침 한두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그 중 한 업체와는 구체적인 창단 논의가 이어졌다. 주로 서울시내 커피숍을 전전하며 이뤄진 창단논의는 희망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조직위는 대행사가 지자체에 하기 힘든 요청도 시민 입장으로 할 수 있었는데, 대행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당시 조직위는 아래와 같은 요구를 시 측에 하겠다는 입장을 대행사 후보들.. 2011. 11. 8.
시의원과 미팅을 앞두고 자료 준비… 부천시에 축구단이 필요한 이유! 축구협회 앞에서도 시위를 했고, SK본사 앞에서도 시위를 했다. 심지어 국가대표 평가전 현장에서도 시위를 했다. 이제 마냥 시위만 할 상황이 아니었다. 시위를 해서 뭘 어쩌겠는가. 화풀이, 한풀이밖에 안되는 것이다. 관련글 : 2006년 삼일절 국가대표 앙골라 평가전에서의 연고이전 반대시위 그리고 부천SK의 연고 이전 후 약 보름간 갈만한 곳은 거의 갔다. 시장도 만났고, 지역 국회의원, 심지어 도지사도 만났다. 하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 관련글 : 팀을 잃은 부천서포터, 창단준비위 구성하고 지역 명사들 만나다 이제 어디가 남았을까. 시의회였다. 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약속이 되었다. 매번 기대했다가 매번 실망했지만, 다시 기대를 걸고 충실하게 준비를 했다. 특히 시의원들에게 구단 창단의 당위.. 2011. 11. 1.
부천FC 1995, 그리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1년 7월 14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FC 1995는 당당하게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부천FC는 연고지역의 최대행사인 이 영화제를 위해 경기장에 A보드를 설치하고, 홈페이지에 배너를 설치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조직위원장 임권택 감독 좌측에 김만수 부천시장, 오른쪽은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입니다. 부천시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리여서 부천FC를 알리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연고지의 큰 행사를 축하하구요. ^^ 배우인 모양입니다.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찰칵. 리셉션장에는 시청과 시의회 및 부천시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부지런히 부천FC를 알려서 지역에 보다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돌아다녔습니다. 구단 사무국장도 여기.. 2011. 10. 30.
부천FC, 기능성 음료 게토레이와 신개념 마케팅 최근에 부천FC 1995의 유니폼 어깨에 전에 없던 로고가 붙었습니다. 바로 한국펩시콜라(주)의 게토레이 로고입니다. 이 로고는 부천FC 1995와 한국펩시콜라(주)의 게토레이와 함께 단기 스폰서십 게약에 따른 것입니다. 이 계약에는 몇 가지 시사점이 있습니다. 시즌이 종료되어 가는 시점에 계약이라는 점이 우선 특이 합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축구단 사상 거의 최초로 단기계약에 의한 유니폼 로고 마케팅 계약입니다. 지금까지 시즌 중에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시행하는 사례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게약으로 부천FC는 시즌 마지막 두 경기(1일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 22일 전남영광FC와의 홈경기) 에서 게토레이 로고가 찍힌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부천FC는 제휴사의 제품 로고를 유니폼을 통해.. 2011. 10. 27.
2006년 삼일절 국가대표 앙골라 평가전에서의 연고이전 반대시위 이전글 : "反연고이전 시위를 국가대표 경기 때 하면 어떨까?" 이전글을 먼저 봐야 이 글이 이해될지 모르겠다. 부천SK의 연고지 이전을 비난하는 시위를 국가대표 경기 때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 후, 일부 축구팬들은 자발적으로 활발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축구팬들이 준비를 하는지는 몰랐다. 그런데, 실제 경기장에서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준비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위준비 사실이 알려지자, SK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본 것 같다. 마침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전국에 중계되는 경기에서 자사를 비판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SK 측은 이 경기시간에 시청 앞에서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었다. 자사가 개최한 대형 이벤트에.. 2011. 10. 27.
스플릿시스템, 승강제 … 2012년 부천FC 운명의 해 너무 큰 변화가 온다면 실제 그 변화가 눈 앞에 올 때까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큰 변화가 실제로 닥쳐야 온 몸으로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절감하곤 합니다. 아마 지금 대한민국 축구판이 그런 상황이 아닐까요. 2012년 스플릿시스템을 통해 최상위리그가 2013년에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16개 K리그 팀이 일단 홈 앤 어웨이로 리그를 펼친 후 상위 8개, 하위 8개 팀을 가립니다. 그리고 상위팀끼리 그리고 하위팀끼리 1라운드를 더 치릅니다. 최종 결과, 상위 8팀 중 3개팀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하위 8팀 중 하위 몇 팀이 하부리그로 떨어집니다. 몇 팀이 떨어질지는 아직 유동적입니다만 일단 4팀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위 8팀 중 상위 4팀은 상위 8팀과 함께 201.. 2011. 10. 24.
부천FC의 2011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었나? 2011년 10월 22일. 부천FC 1995와 전남영광FC와의 홈경기. 2011 DAUM 챌리저스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 여러모로 잔인한 경기였다. 경기의 주변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리하면.. 토요일 오후 2시 경기. 관중이 적게 오는 시간대이다. 의외로 토요일 근무자들이 많기 때문에 오후 2시 경기에 오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경기는 경기 시작 전에만 150명 가까이 표를 구입하는 등 적지 않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이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 이끌려 어려운 걸음을 했다는 뜻이다. 일부 팬 중 사업주들은 스스로 사무실 또는 상점 문을 닫고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 구단이 진행하는 BFC축구마케팅아카데미 수강생과 친구들도 경기장을 찾았고, 신임 고문변호사와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 대표 등도.. 2011. 10. 23.
존 듀어든의 BFC 축구마케팅 아카데미 첫 강의 현장 "왜 축구판에는 승부조작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계권 등 축구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축구도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중국에만 수천~수만개의 축구 도박 사이트가 있습니다. 승부조작도 이런 광범위한 수요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이 축구판에서 일을 하고픈 젊은이들 앞에 섰다. BFC풋볼마케팅 아카데미 강의 4번째 날 강사로 참여한 것이다. 축구계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축구 이면의 세계와 소위 '지하경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승부조작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에서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리그 제도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한국은 승강제를 시행하지 않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 2011. 10. 21.
지역 국회의원과 만남을 앞두고 설레며 준비한 미팅자료 관련글 : 팀을 잃은 부천서포터, 창단준비위 구성하고 지역 명사들 만나다 앞서 연고이전으로 구단을 잃은 부천SK의 서포터즈클럽 헤르메스 중심으로 구성된 창단준비위가 손학규 도지사, 김문수 의원 등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만남은 원래 김문수 의원을 만나기로 한 자리였는데, 마침 함께 행사에 참여한 당시 손학규 도지사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준비위는 김문수 의원과 약속이 잡힌 후, 부푼 마음으로 대화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그 자료를 컴퓨터 하드에서 찾았습니다. 이 자료를 눈썹 휘날리며 한가닥 희망을 붙잡는 심정으로 작성한 기억이 납니다. 파일 이름이 "060218_문수만남"입니다. 2월 19일 만났으니, 미팅 전날 밤에 작성한 모양입니다. 다음은 당시 미팅자료 입니다. 일부만 올렸습니다. ■.. 2011. 10. 21.
부천SK 연고지이전 후 준비한 성명서 및 축구팬에 대한 제안 부천SK의 제주 연고이전 발표(2006.2.2) 이후, 연고이전 반대 비대위·붉은악마·프로축구 서포터즈 연합 공동 기자회견(2.8), 당시 붉은악마 의장이었던 오중권씨와 헤르메스 정해춘 등의 부천시청 방문(2.10), 대한축구협회 및 SK본사 앞에서의 연고이전 반대 시위(2.14), 손학규 도지사·김문수 의원 만남(2.19) 등 팬들의 숨가쁜 행보는 비대위의 사전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부천서포터 창단 멤버였던 이희천님이 최종적으로 정리한 성명서와 행동강령을 지금까지도 하드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글을 적어내려갈 때의 배신감과 상실감이 사무치게 느껴진다. 지금은 물론 아래와 같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상황이었고 지금도 아픔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지금 정리하.. 2011. 10. 15.
팀을 잃은 부천서포터, 창단준비위 구성하고 지역 명사들 만나다 부천SK의 제주 연고이전 발표(2006.2.2), 연고이전 반대 비대위·붉은악마·프로축구 서포터즈 연합 공동 기자회견(2.8), 당시 붉은악마 의장이었던 오중권씨와 헤르메스 정해춘 등의 부천시청 방문(2.10), 대한축구협회 및 SK본사 앞에서의 연고이전 반대 시위(2.14)가 이뤄지던 시점에서 부천서포터즈 헤르메스는 긴급하게 창단 준비위를 구성했다. 연고이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을 때 창단 작업이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팬들의 중론이었다. 무엇보다 부천 서포터즈들은 지역에 축구단이 없다는 것에 히스테리컬한 반응은 보였고, 무엇이되었든 어서 만들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관련글 : 부천SK 연고 이전 후, 부천시청 찾아간 서포터즈 준비위는 2006년 2월 19일에는 당시 부천 소사구 국회의원이었.. 201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