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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12

하카다역의 먹거리들 그리고 귀국 - 큐슈여행 11 하카다역에는 눈과 귀가 즐거운 먹거리들이 많다. 역이지 과자천국인지.. 이번에는 맛있게 생긴 것을 다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싹 훑었다. 애보다 내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빵 속에 크림이 두 가지 들어있다. 직접 찍은 사진이 볼품이 없는 과자는 전단지로 대체 ㅋ 찹살떡 안에 딸기. 이것도 무슨 빵 속에 딸기가. 과자들의 비쥬얼은 정말 최강. 꽁꽁 얼린 귤. 찹쌀떡. 머쉬멜로 덩어리. 이것도 머쉬멜로. 단맛의 결정체. 먹다먹다 감기약까지. --; 머쉬멜로 안에는 이런 잼이 있다. 또 다른 머쉬멜로. 먹고 먹다 보니 배가 고파서(?) 호텔에서 나왔다. 이곳은 하카다역의 유명 곱창집. 그러나 보시다시피 마지막 손님을 받고 마감했다 ㅠ.ㅠ 대안으로 찾은 우동집. 온천달걀과 국물없는 우동. 이런 메뉴 완전 좋다. .. 2014. 3. 23.
후쿠오카 도착해서 숨가쁘게 나가사키로 직행 - 큐슈여행 1 다시 큐슈여행을 1번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3년 9월에 가고 이제 2014년 2월이니 6개월 만이다. 외국 어딘가에 다녀온 후 그곳을 다시 가보자고 한 것은 큐슈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이번에는 경로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번에는 가고시마-후쿠오카-유후인-벳푸였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나가사키-사세보-도스이다. 처음 가 본 MATINA LOUNGE. 아시아나 등 항공사 라운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Priority Pass Card 덕분에 1인 무료. 일행은 약간의 비용 지불. PP카드의 혜택을 계속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엇다. 면세점 쇼핑도 이제 좀 시큰둥 하고.. 시간 보내기는 라운지가 딱 좋다. 라운지 입구. 후쿠오카 공항. 일본에 왔다는 것.. 2014. 2. 27.
철도 관광의 진수를 보여준 유후인 노모리 타고 유후인으로 출발 - 큐슈 여행 11 하카다 역 플랫폼에 있다보면 큐슈의 열차 종류 중 상당수를 볼 수 있다. 각 열차별로 노선도 다르고, 승차감도 다르다. 때문에 이 열차들을 보면 모두 타보고 싶은, 모형을 가지고 싶은 수집욕이 생긴다. 그리고 펄펄 달리는 모습을 멋지게 사진을 찍어 브랜드를 알리고 있고, 정차된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곳곳에 붙어 있다. 각 기자들이 마치 록스타인양 홍보를 한다. 국내에도 일본 철도여행 마니아들이 있다. 이런 차별화 및 브랜드화 전략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모든 노선이 같은 모양의 기차, 같은 서비스라면 아무래도 감흥이 떨어진다. 이 친구는 어떤 열차인지 잊었다. 생긴 것으로 봐서는 근거리를 오갈 것 같은데.. 이렇게 생긴 것은 모지코로 가는 키라메키 아니면 미야자키로 가는 휴가 또는 니치린이다. 이 디자인.. 2014. 1. 29.
텐진의 케고 신사에서 다시 하카다 역으로 - 큐슈 여행 10 도심의 신사 치고는 큰 규모였다. 그리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구조는 모두 보여주는 듯 했다. 상당히 더운 날씨. 시간 여유가 있어 찬찬히 둘러봤다. 입구. 요즘처럼 일본과 사이가 좋지 않을 때에는 일장기를 우연히 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큐슈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친절하고 한국을 좋아했다. 일반인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정치적인 이해. 일본 보수 정권의 무리수에 양국은 허송을 보내는 것 아닐까. 아니면 엄청난 핵 피해를 무마하기 위한 시선 돌리기 전술인가. 큐슈 곳곳에서 한국인들이 일을 하고 있다.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말 쓰는 사람들 눈치를 보기도 한다. 이미 서로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같다. 다행히 여행 중 불편한 점은 없었고, 오히려 가는 곳마다 깊은 인상을 받아서 결국.. 2014. 1. 29.
하카다 역 산책하다 톈진지구의 폴스미스 매장으로 - 큐슈 여행 9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 위해 아침 일찍 하카다 역에 왔다. 하지만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었다. 하카다 역도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이런 도큐핸즈 같은 곳. 아침식사. 커피와 샌드위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먹었는데, 시간이 그래도 남았다. 과자 가게를 돌았는데도 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을 좀 더 기동력있게 보내기 위해 짐을 라커에 맡기고. 꽉 꽉 채우고.. 기차역 옥상으로.. 따님은 또 이거 탄다고 난리 ㅠ.ㅠ 결국 퇴약볕에서 이걸 타고 말았다. 사진만 봐도 덥다. 역전 옥상에서 본 전망. 옥상의 지도.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결단을 내렸다. 택시를 타고, 시간이 부족해서 가지 않았던 텐진의 중심가로 갔다. 구글 어스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렵게 찾은 폴 스미스 매장. 찾던 제품들.. 2014. 1. 28.
후쿠오카 맛집 신슈소바 무라타와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 - 큐슈 여행 8 마리노아 시티에서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컴백. 저녁 식사를 꼭 하고 싶은 곳이 있었다. 그 전에 먼저 카와바타 상점가를 찾았다. 가와바타 도착. 오잉! 너무 늦었나. 저녁 8시 경. 너무 썰렁한 상점가. 할 수 없이 상점가 쇼핑은 생략하고 거리를 걸어서. 꽤 유명한 우동집을 찾아 갔는데... 문 닫았다. ㅠ.ㅠ 다시 걸어서 2차 대안으로 삼았던 곳으로.. 곳곳에 신사네.. 2차 대안은 신슈소바 무라타 후쿠오카 소바. 일본도 회벽과 기와를 활용한 익스테리어를 쓰네. 아.. 여기 소바와 튀김은.. 상상초월 맛있다. 정말 맛있었다. 후쿠오카는 역시 식도락 여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마를 갈아 넣은 소바. 껍질까지 갈아서 뽑은 면발.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를 찾았다. 이제 지치고 배도 부르고.. 기분.. 2014. 1. 28.
텐진 지하 아케이드를 거쳐서 후쿠오카 마리노아 시티로 - 큐슈 여행 7 텐진지구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 2층 효탄스시 이야기 약간 더 하겠습니다. 이 스시집은 정말 맛집입니다. 한국에서 자주 가는 서울의 목동 스시노미찌에 비한다면, 밥 덩어리가 조금 더 큽니다. 그리고 밥에 참가름을 바른 듯 더 미끈하고 기름집니다. 생선은 약간 더 찰집니다. 몇 개월 전까지 스시노미찌는 내가 아는 최고의 스시집이었는데, 최근에 약간 수준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2013년 하반기 기준). 내가 입맛이 변했나? 그래도 여전히 스시노미찌는 수준급입니다. 효탄스시는 현지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듯. 방사능 파동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긴 줄이 인상적. 큐슈 주민들은 유통되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확신이 있는 듯 햇습니다. 여기서도 고래 스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안 먹을 생각으로 .. 2014. 1. 28.
후쿠오카 텐진지역의 쇼핑몰과 큐슈의 스시 맛집 효탄스시 - 큐슈 여행 6 후쿠오카 역. 이 근처도 꽤 번화가이다. 후쿠오카에 오면 꼭 들려야하는 곳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 같다. 이 지역은 텐진 지역이라고 한다. 후쿠오카역은 따로 건물이 없다.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 있다. 미츠코시 백화점 건물.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는 맛있는 음식 가게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 가장 땡기는 곳은 이 집이었다. 하나만 사서 먹어보고 백화점 방문을 종료. 백화점 뒤쪽 공원. 이 공원을 유명 쇼핑 센터들이 둘러 싸고 있다. 각 쇼핑몰이 다 재미있던 것은 아니다. 점포별로 흥미를 끄는 곳이 일부있었다. 텐진 버스 센터. 여기도 쇼핑몰이 있다. 솔라리아 스테이지 쇼핑몰. 솔라리아 플라자 소핑몰. 대략 이런 내부 구조이다. 이 집은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 2층 효탄스시. 사람들이 끼니 때도 아닌데 줄을.. 2014. 1. 23.
후쿠오카 여행은 갈수록 먹거리 여행 - 큐슈 여행 5 캐널시티에서만 반나절 이상 보냈다. 한참 먹고 나오니 해가 졌다. 배를 좀 채우고 나니, 안 보이던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스파 브랜드 매장이 캐널시티에 있다. 잠시 배채우던 몇 분 전으로 돌아가서.. 이 초밥은 고래혀 초밥이다. 고래, 돌고래, 상어 등은 먹지 않으려 하는데.. 호기심에 먹어봤다. 앞으로 다시는 안 먹을께요. 맛도 정말 별로입니다. 참치 대뱃살. 비교적 고가인데, 한 접시에 하나. 원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티셔츠. 약간 망설이다가... 안 샀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무지(MUJI). 스스로 원하는 디자인으로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는 코너. 무지에서 구입한 여행가방. 여기서 이것저것 많이 사서 새 가방이 필요했다. 캐널시티의 백남준 선생 작품. 난해했지만, 위대한.. 2014. 1. 23.
캐널시티의 맛집 라멘 스타디움과 헤이시로 스시(회전초밥) - 큐슈 여행 4 아래 사진은 캐널시티 안쪽 전경. 꽤 복잡하다. 층별로 시간 배정을 하고 돌아다니는 게 도움이 된다. 무작정 다니면 이 안에서만 꽤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1층 외에는 시간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건물 벽에 식물이 자라고 있어 청량감을 준다. 분수대. 음악 분수다. 여행책에서 본 듯한 컷 흉내내서. 왠지 한국 연예인 노홍철 비슷한 듯. 라멘 스타디움. 각 지역의 유명 라멘집의 분점이 한 곳에 모여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결국 마음대로 결정. 맛나게 잘 먹었다. 걱정했던 느끼한 맛은 적엇다. 국물의 깊은 맛이 인상적. 1층 외의 곳에도 이렇게 유혹하는 캐릭터 상품들. 헤이시로 스시 먼저 대형 메뉴판을 보고..라면 먹은 배는 어디로 가고나도 모르게 스시집으로... 가격 생각하지 않고 폭.. 2014. 1. 22.
후쿠오카 쇼핑의 시작 캐널시티 - 큐슈 여행 3 후쿠오카 쇼핑의 시작은 캐널시티라고 한다. 어떤 책은 이곳을 '관광의 시작'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했다. 나도 여기서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 같은 취향의 사람에게는 정말 행복한 곳이다. 인형, 소품, 아이디어 상품.. 시간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호텔에서는 택시로 이동했다. 이동할 때마다 3명이 이동하니 택시가 나았다. 매번 1만원 내외였다. 캐널시티 앞에는 하천이 흐른다. 그런데 이 하천이 상당히 맑은 게 인상적이다. 양 안에 벽을 쌓았지만, 이 하천은 뻘을 만들어 내며 재생 능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으로 보이지 않지만,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다. 다리 반대편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캐널시티 입구. 안에 들어서자 작은 인공 연못이 나온다. 건물 안은 온통 캐릭터 상품들. 1층이다. 야.... 2014. 1. 22.
후쿠오카 하카다 역 도착, 먼저 맛집 순례 - 큐슈 여행 2 신간센을 타면 도시락을 먹고 싶었다. KTX에서 본 절대 먹고 싶지 않은 도시락과 비교해 보고 싶었다. 과거 신간센을 탔을 때는 샌드위치만 사서 먹은 것 같다. 지나가는 직원에게 두가지 도시락을 주문했다. 일단 포장은 몇 천원하던 왼쪽은 포장도 약간 떨어진다. 만원이 넘는 오른쪽은 포장이 깔끔하다. 내용물은.. 생각보다는 살짝 실망. 그러나 KTX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보다는 나았다. 그래도 골고루 다 먹었다. 저가 도시락도 나쁘지 않았다. 역시 잘 먹었다. 창으로 본 큐슈 경치. 여러 도시를 빠르게 지나쳤다. 후쿠오카의 하카다 역 도착. 큐슈의 메인 기차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카타 역은 그 자체로도 관광지이다. 짐을 잔뜩 들고 끌고 역 구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Mikadukiya 과자점(mikaduk.. 201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