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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베이징 2013

황궁우와 기년전, 아름다운 두 개의 건축물 - 2013 베이징 여행 12

by walk around 2013. 10. 12.

천단공원(톈탄궁위안)의 원구단(위안추탄)을 거쳐 황궁우(황충위)에 들어 섰다. 입구에서 원형 건물이 보인다. 하늘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 한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건축 형식이다. 동근란 건물은 실용성은 적어 보이지만 안정감을 주고 아름다운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니 황궁우가 보이기 시작한다. 배색이 참 아름답다. 짙은 청색 지붕에 진한 밤색, 이 배색으로 옷을 입으면 좀 촌그러울 것 같기도 한데, 건축에는 나쁘지 않다.

 

 

 

 

지붕 끝 선이 아름답다. 우리 문화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싶고, 실제로 만만치 않지만 이런 감각에는 국경을 떠나 박수 쳐 주고 싶다.

 

 

바로 옆 부속 건물. 단청 무늬가 화려하다. 별의 신을 모신 곳이라 한다.

 

 

중국 사람들의 차림은 70-80년대 명절에 고궁을 찾은 한국인과 닮았다. 대체로 질서를 잘 지켰고, 쓰레기 버리기 등 환경도 잘 챙겼다.

 

 

고목.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500살이 넘었다고 하는데, 9마리 용이 엉겨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구룡목이라고 한단다.

 

 

 

기년전(치녠뎬) 가는 길.

 

 

 

가는 길에 있는 구복대. 황제가 옷을 갈아 입는 곳. 이르는 길은 단폐교라는 다리.

 

 

기년전 입구에 도착. 가족단위 내방객이 많았다.

 

 

 

짜잔~ 기년전. 공원에 입장했던 사람들이 다 여기 있었다. 그건 그렇고 기년전은 원구단과 마찬가지로 황제가 제사를 올렸던 곳이라 한다. 아래 단은 앞서 본 원구단처럼 생겼다.

 

 

 

 

무엇보다 이건물은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복층 건물이고, 문양이 상당히 화려했다.

 

 

 

 

 

나가는 길.

 

 

 

전통 문양은 패턴과 배색의 보고인 것 같다.

 

이제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가는 길에 주변 왕푸징다제를 들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