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단공원을 나서니 출구 앞 나무가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맞아 준다.
오잉. 호떡. 추운 데 잘 먹었다. 고춧가루 같은 걸 뿌려준다. 장사 잘 된다.
가는 길에 이미테이션 천국으로 소문난 홍교시장(홍차오스창)을 찾기로 했다. 또 정처없는 걷기 대회.
다 왔다.
명절에 찾아온 내 잘못이다 ㅜ.ㅜ
여기서 숙소까지 걷는 것은 좀..--; 택시를 탔다.
아파트 내부는 모르겠지만, 외관 디자인..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적어도 중국은 다양하다.
이 느낌도 좋다.
이 사진만 보면 뉴욕 어디 같다. 아래 링크를 보면 뉴욕의 아파트 단지 사진이 중간 쯤에 있다.
링크 : http://eastman.tistory.com/1096
특별히 방문할 생각은 없었는데, 택시 타고 가는 노선이 나름 랜드마크를 지나간다. 가운데 건물은 중국 CCTV 건물. 그 옆은 중국 KTV 건물.
왕푸징다제의 왕푸징서점 도착. 나의 관심은 책이 아니라 문구. 그러나 이곳의 문구는 우리 동네 교보문고 문구코너만 못 했다.
다시 거리로 나왔다.
베이징의 주요 쇼핑 스폿 동방신천지. 안에 들어가니 빠리바게뜨. 인기 많았다.
식사는 고심 끝에 요시노야. 오랜만인데, 새로운 메뉴가 다시 보여서 들렀다. 요시노야는 좋은 추억이 몇 개 있다. 특히 예전 홍콩 여행에서 화장실 때문에 너무 고생했는데, 요시노야에 가서 비로소 해방됐다. 그떄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요시노야를 보면 반갑다.
링크 : 홍콩 여행(요시노야 화장실 관련) http://eastman.tistory.com/84
국내 브랜드가 또 보인다. 하긴 왕푸장다제 중간쯤에는 롯대백화점이 있다. 한국 브랜드인지 일본 브랜드인지 잘 모르겠지만.
동방신천지 내부.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비슷
인형 같은 서양인 모델이 사진 촬영 이벤트.
다시 거리로 나왔다. 해가 완전히 졌다. 베이징하면 떠오르는 요상한 꼬치구이를 파는 골목을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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