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3번째다.
처음에는 패키지 여행(2002년).
나중에 자유여행하며 알게됐지만 당시 패키지 여행 일정은 쓰레기였다.
싱가포르의 "싱"도 알 수 없는 일정.
싱가포르의 특산품이 '정력에 좋은 말린 지네'라는 게 말이 되나.
이 여행 이후 내 인생에서 패키지를 지웠다.
다만 비용은 싸고 교통편 걱정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체력이 부족할 때 다시 이용할 생각이다.
2009년 자유여행은 너무 좋았다.
싱가포르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6년 다시 싱가포르를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았다.
7년만에 싱가포르는 많이 변해있었다.
홍콩을 수년만에 찾았을 때는 변화가 없어서 좀 지루했는데,
싱가포르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었다.
가장 놀란 곳은 마리나베이샌즈와 그 주변이다.
2009년 공사판이던 곳이 천지개벽했다.
특히 지루할 것 같은 온실을 트립어드바이저 인기 방문지 5위 권에
들어가는 즐거운 곳으로 꾸민 것은 아이디어의 승리라고 본다.
해변쪽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더 숍스 입구
밤바람이 시원했으면 좋겠는데, 덥고 습하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쿠알라룸푸르 쌍둥이 타워처럼
사진을 찍고 찍고 또 찍게 하는 매력이 있다.
마치 팝스타를 본 것처럼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찍고 또 찍는다.
명품숍도 있고, 식당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매장이 제일 좋다.
키덜트는 이 곳에서 지갑을 보존하기 힘들다.
다행히 이쪽 캐릭터 스타일이 아니어서 나는 살아 남았다.
그래도 이런 아이디어 상품은 갖고 싶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보면 즐거워할 것 같다.
마블의 세계 주인공 중 한 명 수퍼맨
거의 실사 크기.
마블월드의 먹거리.
이때 배가 불러서 보기만 했다.
이런 케잌은 정말 먹고 싶지 않습니까.
더 숍스는 상당히 큰 규모다.
이 사람들이 다 어디에서 왔을까 싶다.
난 이쪽이다.
여기서 가방에 많은 것을 쓸어 담았다.
다만, 이 친구들 중 상당수가 벌써 질려서
집 어딘가에 쳐박혔다는 게 함정.
앗 이것은 그 유명한 로봇물고기!
그 외에도 간식꺼리도 많다.
유명 맛집도 곳곳에 있다.
<링크>
소셜미디어 시대에 특화된 셀카전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영장 - 2016 싱가포르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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