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샌즈(Maria Bay Sands) 수영장은 셀카 전용 수영장이었다.
수영을 하려면 굳이 거기까지 올라갈 필요있나.
전망 보고, 사진 찍어 자랑하는 소셜미디어, 모바일 시대에 딱 맞는 시설이었다.
게다가 이 수영장은 오직 마리나베이샌즈 투숙객에게만 입장이 허용된다.
여기서 인증샷을 찍으면 호텔 투숙 인증이 동시에 되는 셈이다.
싱가포르를 다시 가게 된 데에는 이 호텔과 수영장에 대한
무지막지한 호기심 때문이다.
언젠가 신문에 싱가포르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이 호텔과 인근 지역이
개발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싱가포르가 승부를 건 시설물.
확인해보고 싶었다.
싱가포르의 시도는 성공한 것 같다.
나처럼 귀 얇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와서 먹고, 자고, 써고, 사고, 인증샷 찍고 있었다.
이런 성과를 예측하고 돈을 쏟아 부은 것이라면 이 사람들 대단한 거다.
주변 공원도 북적거렸다.
물론 대부분 관광객이었다.
남산타워에 서울사람없는 것처럼.
첫 인상.
사람들이 난간 쪽에서 다 사진만 찍고 있구나 ㅋㅋㅋ
나도 난간에 매달렸다.
먼저 왼쪽.
오.. 야경이 장난아님.
파노라마 샷.
렌즈가 더 밝았다면!
기기는 아이폰6.
물은 150이었던가?
꽤 깊이감있어서 수영하기도 좋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주로 난간에 있기 때문에 수영할 수 있다.
나와 어떤 아저씨가 중앙 한가한 곳 독차지.
난간에서 오른쪽.
낮에 가봤다.
좀 무섭다.
낮에도 사람들이 주영보다는 여유를 즐기거나
사진찍기.
이쪽은 반대편이다.
높아서 그런가. 추웠다.
여기는 자쿠지인데 따뜻한 물이 나온다.
몸 녹이기에 좋다.
수영장의 끝.
수영장이기 때문에 각자의 프라이버시 존중.
아무리 작은 얼굴이라도 모자이크질.
뒷모습도 모자이크질.
아 여기 써있군요. 1.2미터.
깊이는 위치마다 조금씩 달랐던 것으로.
난간 가까이 가면 이렇게 생겼다.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풀쩍 뛰지 않는 이상 안전사고 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구조이다.
좀 덜어져서 보면 바로 이렇게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호텔과 수영장이 순식간에 랜드마크가 되면서
경제를 견인하고 있었다.
한국 곳곳에 멋진 건축물 많은데, 스토리를 입혀서 현금 털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물론 다 아시겠지만
이 수영장은 이 마리나 베이 샌드의 꼭대기 배모양 위에 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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