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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ootball itself

함부르크SV, 아스날, AC밀란, 생제르맹의 메인은 모두 에미레이트 항공

by walk around 2010. 8. 16.

준비 다 해놓고 막판에 무산됐지만, 개인적으로 지난번 남아공월드컵 원정을 준비하면서 에미레이트 항공과 접촉이 잦았습니다. 월드컵 극성수기를 맞아 숙소를 구하기 힘든 마당에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패키지를 피파(FIFA)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군. 에미레이트 항공이 피파 오피셜이군."

함부르크SV의 메인 스폰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다.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함부르크SV의 유니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메인 스폰서가 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래전부터 아스날  유니폼 메인도 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아스날 유니폼. 메인은 에미레이트 항공


검색을 좀 좀 해보니 AC밀란(Milan), 파리 생제르맹도 메인이 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대표적인 클럽을 에미레이트 항공이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노출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런 마케팅의 결과는 앞으로 이 항공사의 지명도나 실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AC밀란도 올시즌 메인은 에미레이트 항공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한국 여성들에게 괜찮은 직장으로 TV에 여러차례 소개되었고, 회사의 글로벌한 인적 구성으로 잘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이런 트렌디한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근호의 입단설이 있었던 프랑스 파리 연고의 생제르맹 유니폼 메인도 에미레이트 항공

개인적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이 피파는 물론이고, 위에 소개한 쟁쟁한 클럽 후원액수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적은 액수로 후원을 하면서 만만치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축구 마케팅을 한국에서 한다면, K3리그의 부천FC 1995 같은 팀을 후원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

아스날이나 함부르크 등의 열혈 서포터들은 항공기 예약을 할 때, 당연히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빅클럽의 미디어 노출효과가 엄청날 것입니다. 부천FC 1995를 연간 1억원 정도이 비용을 후원할 경우, 유니폼 메인 또는 서브 메인이 되면서 한국에서 상당한 미디어 노출과 에미레이트 항공을 국적기 취급하는 팬들을 갖게 될 것입니다.(마일리지도 대한항공과 호환이 됩니다) 

그리고 풀뿌리 축구를 후원하면 축구 개척자의 이미지를 갖게될 것입니다. FC코리아가 대세인 한국에서 클럽을 그것도 연고이전의 아픔 속에 팀을 만든 팬과 함께 하는 구단과 함께 하는 것은 축구에 대한 진정한 마케팅의 시작이 아닐까?

사실 포스팅은 우연치 않게 에미레이트-피파 팀백을 구하면서 고민하게 됐습니다. 선물 때문에 선물 자랑하는 포스팅은 지양하고, 실제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축구 마케팅 현황과 한국에서의 매치 포인트를 특정팀 서포터 편향으로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이 가방. 축구동호회 들고 다니는데, 폼만 그럴듯 합니다. ^^ 이제 저도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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